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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

[청파 Note / 민수기 (3)] 떠남이 주는 유익 20220526 청파교회 새벽설교 떠남이 주는 유익 13.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어 아뢰었다. "하나님, 비옵니다. 제발 미리암을 고쳐 주십시오." 1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미리암의 얼굴에 그의 아버지가 침을 뱉었어도, 그가 이레 동안은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러니 그를 이레 동안 진 밖에 가두었다가, 그 뒤에 돌아오게 하여라." 15. 그래서 미리암은 이레 동안 진 밖에 갇혀 있었다. 백성은 미리암이 돌아올 때까지 행군을 하지 않았다. 16. 그가 돌아온 뒤에, 백성은 하세롯에서 떠나, 바란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떠남과 머무름 이집트를 탈출해 광야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떠남과 머무름’의 시간을 반복합니다. 이 ‘떠남과 머무름’의 시간을 보내던 가운데, 광야 한 가운데에 잠시..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 VLOG <1편>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입니다. 2017년에 갔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영상 (1) 입니다. (권장 해상도 : 1080p) 당시 휴대 전화만 챙겨가서 좋은 영상은 못 건졌지만, 순례길에서 만난 길벗들의 영상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올리려고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나 지식은 없지만, 필요한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공유하겠습니다. VLOG라 영상에 어설픈 점이 많지만 그래도 재밌게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안녕하세요! 책과 여행을 사랑하는 이작가야입니다. 책과 여행에 관한 소식을 전합니다. 본업과 무관한 일을 꿈꾸다가 채널을 '이중생활'로 짓게 되었어요. 언제나, 누구든 이곳에 편하게 머물 www.youtube.com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 VLOG 예고편!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입니다. 2017년에 갔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영상 예고편입니다. 당시 휴대 전화만 챙겨가서 좋은 영상은 못 남졌지만, 당시 순례길에서 만난 순례자들의 영상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올리려고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나 지식은 없지만, 필요한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공유하겠습니다. VLOG라 영상에 어설픈 점이 많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시청해 주세요 :D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입니다. 평범한 목사지만 문학과 여행, 커피와 운동을 사랑하는 일반인이기도 합니다. 괜찮은 이중생활을 꿈꾸다가 채널 이름을 짓게 되었어요. 언제나, 누구든 이곳에 편 www.youtube.com 더보기
[청파 Note / 2부 예배]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숨을 불어넣으시고, 몸을 일으켜 하루를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제의 시간은 이미 흘러갔고 어제와는 다른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우리를 생기 있는 삶과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삶으로 초대해 주셨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는 자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한다는 사실을 잊곤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와 같은 하루라는 생각에 오늘을 그저 습관처럼 때론 무기력함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 바라기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는 주님의 그 놀라운 섭리를 볼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내가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일상이 축제로 느.. 더보기
[청파 Note / 새벽] 어느 토대에 서 있는가 20191207 청파교회 새벽설교 어느 토대에 서 있는가 29. 모세가 므낫세의 반쪽 지파에게 몫으로 주어서, 므낫세 자손의 반쪽 지파가 가문을 따라 받은 땅은 다음과 같다. 30. 그들이 차지한 지역은 마하나임에서부터 바산의 온 땅 곧 바산 왕 옥의 왕국 전체와, 바산에 있는 야일의 주거지 전체인 예순 성읍과, 31. 길르앗의 반쪽과, 바산 왕 옥의 왕국에 있는 두 성읍인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이다. 이 성읍들은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 곧 마길 자손의 반쪽이 가문을 따라 받은 것이다. 32. 이상이 모세가 여리고 동쪽 곧 요단 강 동쪽의 모압 평지에서 두 지파와 반쪽 지파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준 땅이다. 33. 그러나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유산을 주지 않았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주 이..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아브라함 20190918 청파교회 수요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아브라함 첫 수요성서학당 안녕하세요. 이 8주는 제가 가진 지식을 여러분께 나눠드리는 모임이라기 보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 8주라는 시간 동안 평소 제가 관심있어 하고 또 공부하고 싶었던 부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에는 참고도서가 있습니다. 제가 7월 성서학당 때 한번 말씀드린 바로 그 책입니다. 신부이자 작가인 ‘안셀름 그륀’이 쓴 입니다. 인간 이해를 시작으로 모든 책이 그렇듯 당연히 이 책에도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일단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심으로 쓰였다는 것인데, 특별히 ‘남성 인물들’ 중심으로 쓰였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 더보기
<산티아고 에세이> 새로운 모험이자 새로운 경험, '산티아고' 2. 새로운 모험이자 새로운 경험, ‘산티아고’ 우연이었을까 서서히 다가오는 필연이었을까? 아르주아(Arzua)에서 만난 캐나다 순례자 제이미와의 만남이 나를 새로운 곳으로 이끌었다. 만일 내 안에 있던 것들이 솟아 나오려는 것이었다면 그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다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순례가 끝난 자리에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 콤포스텔라를 눈앞에 둔 그 시점에 갑자기 고민이 쏟아졌다. 마음의 불안을 낮추고 내적 평화를 누리고자 이곳에 왔는데, 이상하리만큼 목적지에 다가가면 갈수록 혼란은 가중되었다. 이 무슨 하늘의 장난이란 말인가. 차분히 마음을 들여다보니 나의 마음은 또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산티아고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었다. 이대로 돌아가면 안 될 것 같았다. 항공권을 연장해서라도 .. 더보기
<산티아고 에세이> 왜 산티아고에서 돌아왔나? 1. 왜 산티아고에서 돌아왔나? 프롤로그에서의 첫 질문은 “왜 산티아고로 떠났나?”였다. 그래서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의미로 “왜 산티아고에서 돌아왔나?”라는 질문에 답하며 서른세 개의 에세이를 마무리하려 한다. 그런데 막상 질문을 적고 보니 답은 너무도 간단했다. 왜 돌아왔냐고? 왕복 티켓을 끊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답하고 끝낼 수는 없는 법, 방금의 질문에 무게를 실어 볼까 한다. 일상에서 떠나,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는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순례 에세이 중 몇 번 인용하기도 했지만, 신영복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볼까 한다. 그는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라며, 궁극적 목표는 여행의 마음으로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은 떠나고 만나고 돌아오.. 더보기
<산티아고 에세이> Day 33. 모든 순간에 살아있었음을 Day 33. 모든 순간에 살아 있었음을 아르주아(Arzua)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 7시간30분 (37.3km) 오늘이 마지막 순례이다. 생-장-피에-드-포르(St-Jean-Pied-de-Port)에서 시작된 여정이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Santiago-de-Compostela)를 맞아 끝을 맺는다. 30일이 넘는 시간 동안 걷고 또 걸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그 길었던 800Km의 여정이 마무리된다. 지금껏 살아오며 내가 이 길을 걷게 될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고 또 이 길을 시작할 때만 해도 완주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이곳에 있고 이 길의 마지막 현장에 서 있다. 순례길을 걷는 동안 여러 영혼과 만났다. 그들은 평소 일상에서 .. 더보기
<산티아고 에세이> Day 32. 미지를 향해 부르는 음성 Day 32. 미지를 향해 부르는 음성 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 – 아르주아(Arzua) : 7시간30분 (29.1Km) 며칠 전, 알베르게에서 저녁 식사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다. 일행들과 어설픈 요리 준비로 한창이었는데, 우리 사이로 분주히 왔다 갔다 하는 한 친구가 눈에 들어왔다. 확실히 동양인의 얼굴이었지만 한국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다. 동네 마트에 갔을 때도 잠시 마주쳤는데, 홀로 저녁 식사준비를 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1인 순례자 같았다. 숏컷에 온몸으로 스페인 햇살을 품어 안고 걷던 그녀는 바로 캐나다에서 온 제이미(jamie)였다. 결국, 첫 만남 때는 대화 한마디 나누지 못했는데, 그녀는 내 마음속 매력적인 여성으로 각인되어 있었다. 오늘 순례길의 지면 높낮이는 보통이 아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