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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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랑, 말이 가진 한계성
또 다른 전형적 사례는 이제 싹트고 있는 어떤 사랑 관계 속에 긴장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 마법적 침묵이 깨어지기 바로 전까지는, 그 상황의 매혹을 알고 있다. 두 연인은 이미 그들이 서로 끌리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으며, 에로틱한 긴장이 감돌고 있으며, 상황 그 자체는 의미를 '수태'할 것처럼, 말을 향해 자신을 재촉하는 것처럼, 말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명명할 말을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단 말이 발음되고 나면, 그것은 결코 완전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으며, 필연적으로 실망스런 결과를 낳으며, 매혹은 상실되며, 의미의 모든 탄생은 유산이다. 슬라보예 지젝, , 도서출판b, p.102 사랑을 말로 표현하는 게 가능한 것일까? 만약 가능하다면 어디까지 표현될 수 있을까? 참 어려운 질문..
2013.05.31 -
[에세이] 빛이 되어서라도 갈 길을 가라
1. 빛이 있는 동안에 걸아다녀라. 어둠이 너희를 이기지 못하게 하여라 (요한복음 12장 35절) 2. 어스름이 내렸다 하여 지레 날개를 접지 말라. 빛이 없다면 스스로 빛이 되어서라도 갈 길을 가라. 외부의 빛이 가물거린다면 그 빛을 안으로 모시면 된다. 빛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김기석 목사의 요한복음 묵상, , p.33) 이작가야의 아틀리에 이작가야의 아틀리에(Atelier)입니다. Lee's Atelier www.youtube.com
2013.05.30 -
[에세이] 진정한 대화
또 많은 경우 사람들은 대화하면서도 자기가 듣고 싶은 얘기'만'을 듣는다. 일종의 선택적 들음이다. 그래서 때로는 오해가 발생한다. 진정한 대화는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뜻'을 듣는 것이고, 의미는 흔히 말에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 있다. (떼제, Taize 신한열 수사)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성경에 담긴 생명과 평화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with 청파교회 www.youtube.com
2013.05.30 -
[에세이] 입장의 동일함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입니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이 관계의 최고형태 입니다. 신영복,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문학과 여행 그리고 신앙 www.youtube.com
2013.05.29 -
[에세이] 네에게 편지를 쓴다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ss_im_hoon
2013.05.28 -
[에세이] 사람 사랑하는 열쇠
'죽을힘으로 살아라, 죽을 용기로 살아라. 이런 말은 다 개소리다.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산다. 죽을 사람을 살리는 길은 오로지 그의 말을 들어줄 때이고, 살 사람도 죽이는 길은 다만 그의 말에 귀를 닫을 때이다.' Cafe 헤세이티에 올라온 입간판이라네요. 좀 거칠고 과격해 보이는 말투지만, 사람 사랑하는 열쇠가 들어있네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BibleSalon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살롱에서 나누는 말씀 한잔! www.youtube.com
20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