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2024. 5. 18. 01:11Salon

 

2024.5.17.

 

오늘 읽은 책에서 말하기를 인류는 기원전 500년경에 큰 전기를 맞았다고 합니다. 그 시기는 인류의 이성이 깨어난 시기입니다. 이때부터 인류는 더 이상 동물적인 힘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동물적인 힘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증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는 바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예의입니다. 동물의 세계에도 간혹 동물 간에 예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동물의 세계에는 예의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본능대로 움직일 따름입니다. 그것이 동물들의 예의라고 하면 예의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본능대로만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성이 발달한 것이 슬픈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인류는 변화무쌍한 생태계의 변화에 맞서 생명을 지속하기 위해 이성을 발달시켰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현재 인류는 이성을 중심으로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서로 간의 예의는 우리가 동물의 힘에서 벗어난 증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의. 예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보는 시도일 것입니다. 그래서 예의는 모든 인간관계에 필요하고 또 그 관계들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부부, 직장 동료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예의의 정도에 관해서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에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서: 조지프 캠벨,빌 모이어스, <신화의 힘>, 이윤기 옮김, 21세기북스, 2017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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