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2일 일요일
"뛰어난 작가는 모국어를 외국어처럼 사용한다."
모국어를 외국어처럼 사용한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외국어를 대할 때처럼 단어의 뜻을 다시 생각하고 문장을 계속해서 의심한다는 말일까. 이렇게 문장에 정성을 다하고 더듬거리며 글을 써 내려간다면 좋은 문장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익숙한 것을 낯선 시선으로 보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사실 어쩌면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지 모른다. 익숙하다는 착각만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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