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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주는 것

by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2024. 9. 24.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참여하는 것’이지 ‘빠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말한다면,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다."

 

에리히 프롬은 떠다니던 사랑에 대한 정의를 바닥에 안착시켜 주었다. 특히 사랑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라는 말에서 그러했다. 그는 사랑은 활동이자 참여이며,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정의는 낭만적 사랑에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다. 에리히 프롬이 말한 사랑의 정의를 받아들인다면 어느 누구도 다른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내뱉진 못할 것이다. 정리해 보자. 사랑은 상대방의 일에 깊은 관심을 두는 것이다. 사랑은 상대방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다. 사랑은 궁극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 사랑은 참 어렵다. 과연 사랑은 자기 의지로만 실천이 가능한 영역일까?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나누는 말씀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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