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7일 금요일
"모두가 각자의 전장에서 힘들게 싸우고 있으니 비록 타인에게서 지옥을 마주할지라도 그에게 친절을 베풀라."
통찰이다. 본능을 넘어선 말이다. 호불호로 사는 삶은 쉽다. 불호를 불호로 대하는 건 쉽다. 불호를 호로 대하는 게 늘 어려울 뿐. 불호도 사연이 있을까. 거기까지 상상하는 게 늘 어렵다. 불호는 저 먼 다른 행성에서 온 존재 같다. 그러나 이 세상은 멀티버스가 아님을 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이라 타인의 삶을 상상하기 어려워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