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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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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2024. 9. 28.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이따금 머릿속에 생각과 표현이 가득 차거나 격한 감정이 몰아치면 이런 순간을 한물간 표현으로 '영감'이라고 하는데 물론 그 충만감이 커다란 만족으로 이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그 영감이 나를 완전히 지치게 하거나 마음을 가라앉게 하고 혹은 공허감을 남겨 줄 때가 문제다. 그 상태에 이르면 나는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게 된다."

 

가득 차거나 몰아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살면서 가끔 경험하는 충만감이다. 반대의 일도 일어난다. 가득 차거나 몰아치지만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지치고 마음이 가라앉고 공허해진다. 살면서 가끔 경험하는 결핍감이다. 같은 감정이 같은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니 신기하면서도 답답할 노릇이다. 사람이 그러하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나누는 말씀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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