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1242)
-
[청파 Note] 거룩한 부담감
20131222 청파교회 1부 예배 설교 거룩한 부담감 1.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나 바울은 부르심을 받아 사도가 되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따로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2.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으로 3. 그의 아들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아들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으며, 4. 성령으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나타내신 권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확정되신 분이십니다. 그는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 우리는 그를 통하여 은혜를 입어 사도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 이름을 전하여 모든 민족이 믿고 순종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6.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 들어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
2014.01.02 -
[청파 Note / 1부]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20131124 청파교회 1부 예배 설교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33. 그들은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서,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달고, 그 죄수들도 그렇게 하였는데, 한 사람은 그의 오른쪽에, 한 사람은 그의 왼쪽에 달았다. 34.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제비를 뽑아서,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35. 백성은 서서 바라보고 있었고, 지도자들은 비웃으며 말하였다. "이 자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그가 택하심을 받은 분이라면, 자기나 구원하라지." 36. 병정들도 예수를 조롱하였는데, 그들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신 포도주를 들이대면서, 37. 말하였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라면,..
2013.11.25 -
[에세이] 무한으로서의 타자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사랑에 빠진 우리는 기묘한 비대칭 상태에 자신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자각합니다. 여기서 비대칭은 자신의 욕망과 느낌은 나름대로 알고 있지만, 반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과 감정 상태는 거의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사랑에 빠진 사람은 항상 사랑하는 사람을 무한정 기다린다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알려면 우리는 기다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p.143) 기다림이 길이질수록 자신은 점점 더 작아지고, 그 반대로 사랑하는 그대는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p.144) 레비나스는 타자와의 마주침만이 기억과 기대에 물들어 있는 현재가 아닌, 새로운 현재를 가능하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첫눈에 반한 이성을 만난 적이 있나요? 그..
2013.11.19 -
[책] 네그리와 박노해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네그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주권을 파괴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주권이란 글자 그대로 주인의 권리라는 의미입니다. 선거를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하나 혹은 다수의 대표자들에게 양도합니다. 너무나 잘 길들여져서 그런지 우리는 자신의 정치권력을 남에게 양도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를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만약 정치적 권력을 양도할 수 있다고 여긴다면, 엄격히 말하면 우리는 대표자의 임기 동안 어떠한 정치적 행위도 해서는 안됩니다. 주어진 기간 동안 우리는 그 대표자를 주인으로 받아들여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결국 기존의 정치권력은 말도 되지 않는 논리를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도 되는 듯이 우리 내면에 각인시켜 왔던 셈입니다. 강신주, , 동녘, p.38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2013.11.19 -
칼릴 지브란 <예언자>
만일 그대들이 일할 때에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으로 일할 수밖에 없다면 일 하는 것을 그만두고 예배당 입구에 서서 기쁨으로 일 하는 사람들에게 구걸이나 하는 게 차라리 나으리라. 만일 기계가 판을 찍어내듯이 아무런 애정도 없이 빵을 굽는다면 그 빵은 배고픔을 채워줄 수 있을지는 모르나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지는 못하리라. 만일 원한으로 가득찬 마음에서 포도주를 담근다면 그 포도주는 독을 뿜어내게 되리라 _ 칼릴 지브란
2013.11.13 -
[청파 Note / 1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20131027 청파교회 1부 예배 설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 12.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다음에, 너희가 이 산 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에, 그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징표가 될 것이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곧 나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201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