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2024. 6. 29. 01:19Salon

 

2024. 6. 28. 

 

좋아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좋아하는 음식이 생기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가 여름이 되면, 꼭 아이스크림을 찾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꼭 아이스크림 생각이 납니다.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지 않으면 허전할 뿐만 아니라 뭔가를 제대로 마친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낮에는 아이스크림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꼭 저녁에 그렇게 먹고 싶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게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문제는 횟수와 양입니다. 매일 빠짐없이 먹고 또 자기 전에 먹다 보니 늘 살이 문제입니다. 먹는 양도 점점 늘어갑니다. 이전에는 전혀 흥미가 없던 배스킨라빈스를 단골처럼 시켜 먹고, 너무 자주 배스킨라빈스를 먹어서 죄책감이 들면 대신 하드를 먹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문제가 되는 것은 한 번에 2-3개를 먹는다는 점입니다. 횟수와 양이 문제입니다. 

 

자기 전에 먹는 아이스크림만큼 정직한 것은 없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먹는 족족 뱃살로 갑니다. 배의 형태가 바뀌고 몸의 라인이 달라지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잘 멈추질 못합니다. 절제는 참 어려운 덕목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좀 나아질까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됩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나누는 성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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