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2024. 6. 2. 01:00Salon

 

2024.6.1.

 

커피를 마십니다. 카페인을 마시고 분위기를 마시고 이야기를 마십니다. 달콤한 커피만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시고 고소한 커피를 더 좋아합니다. 술보다 커피를 더 좋아합니다. 술이 가진 도취적인 매력도 알지만, 커피보다 접근이 어렵기에 커피를 더 선호합니다.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주객전도의 상황도 펼쳐지지만, 좋은 사람과의 만남에는 비싼 커피 값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커피는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이지만 그 이상의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맛과 좋은 분위기는 좋은 만남을 더 좋게 만듭니다. 

 

커피 한잔할래요? 이 제안은 제안을 받은 사람의 경계를 허뭅니다. 동성, 이성 가릴 것 없이 이 프러포즈는 마음의 긴장을 낮춥니다. 당신과 이야기 나누고 싶다, 당신이 궁금하다, 당신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싶다. 커피 한잔하자는 제안 그 이면에는 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낯선 두 남녀도 처음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대화로 커피를 마시자는 제안을 합니다. 물론 술도 나쁘진 않습니다. 카페가 많아진 만큼 좋은 만남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나누는 성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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