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순례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티아고 에세이> Day 6. 해야 할 숙제를 잊더라도 Day 6. 해야 할 숙제를 잊더라도 에스테야(Estella) – 로스 아르코스(Los Arcos) : 5시간 (21Km) 처음 오는 곳인데? 에스테야를 벗어나자마자 낯설지 않은 장소가 나타났다. 순례자들에게 무료로 와인과 생수를 나눠주는 수도꼭지가 등장했다.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이곳도 까미노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기념적인 장소 중 하나이다. 첫 순례이기에 길목마다 무엇이 나타날지 다 알 순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다 알 필요도 없는 법이다. 우연이 필연이 되는 곳이 바로 이곳 산티아고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오늘은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순례자들에게 와인과 생수를 제공하는 수도꼭지와 마주쳤다. 이름 하여 ‘이라체(Irache) 와인 양조장.’ 양조장은 수도원 내에 있는데, 중세 수도원 내부에 있던 순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