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리 호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세이] 사람은 사랑을 원한다 in 후쿠오카 일행보다 먼저 도착한 일본. 섬나라를 다시 밟은 게 얼마만인가? 공항에 내리자마자 여기가 일본임을 느낀 건 왼쪽에 있는 운전석 때문이다. 들리는 일본어보다 운전석 영향이 더 컸던 건 그만큼 한국 관광객들로 인한 한국말의 범람 때문이다. 한인 무리가 공항을 벗어나고도 한참을 함께했으니. 별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은 준비되지 않은 부분을 자극한다. google 지도에서 먹고 마실 곳을 검색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게 된다. 잘 알려진 곳의 후기를 쓴 사람은 대부분 한국 사람인데, 많은 사람들이 ‘역시 일본사람들은 친절하다’, ‘생각보다 덜 친절한 것 같은데’, ‘일단 일본 직원은 친절하다’ 등의 말들을 적어놓는다. 오호리 호수를 거닐 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일본 사람들은 왜 친절이 몸에 밴 걸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