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iago de Compostela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티아고 에세이> Day 33. 모든 순간에 살아있었음을 Day 33. 모든 순간에 살아 있었음을 아르주아(Arzua)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 7시간30분 (37.3km) 오늘이 마지막 순례이다. 생-장-피에-드-포르(St-Jean-Pied-de-Port)에서 시작된 여정이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Santiago-de-Compostela)를 맞아 끝을 맺는다. 30일이 넘는 시간 동안 걷고 또 걸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그 길었던 800Km의 여정이 마무리된다. 지금껏 살아오며 내가 이 길을 걷게 될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고 또 이 길을 시작할 때만 해도 완주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이곳에 있고 이 길의 마지막 현장에 서 있다. 순례길을 걷는 동안 여러 영혼과 만났다. 그들은 평소 일상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