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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예수님이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어요

20210307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예수님이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어요

 

<마태복음 21장 12-17절>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뜰에서 팔고 사고 하는 사람들을 다 내쫓으시고, 돈을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13.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기록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였다. 그런데 너희는 그것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4. 성전 뜰에서 눈 먼 사람들과 다리를 저는 사람들이 예수께 다가왔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15.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께서 하신 여러 가지 놀라운 일과, 또 성전 뜰에서 "다윗의 자손에게 호산나!" 하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고, 화가 나서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이들이 무어라 하는지 듣고 있소?" 

16.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에서 찬양이 나오게 하셨다' 하신 말씀을,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인사

 

안녕하세요. 아동부 친구들! 제가 누군지 아는 친구 손! 저를 처음 본 친구도 있을 거고 그렇지 않은 친구도 있을 거예요. 저는 올해부터 아동부와 함께하게 된 000 목사님이에요. 박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됐어요. 유치부에서 올라온 친구들은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을 거예요. 또 6학년 언니, 오빠들은 졸업을 하고 중등부에 올라갔을 거고요. 그리고 아동부의 다른 친구들도 이제 한 살씩 더 먹어서 새로운 학년이 되었을 거예요. 

 

시작은 늘 설렘을 주지만 아쉬운 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됐어도 교회에 편하게 나와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도 우리 친구들, 코로나가 지나갈 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도록 하고요. 또 이렇게 유튜브든 또 줌(zoom)으로든 얼굴 잊어버리지 않게 자주 만나도록 해요. 

 

사순절을 보내는 아동부

 

오늘의 말씀 함께 읽어볼까요? (낭독) 지금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어요. 사순절이 뭔가요? 사순절은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40일 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절제하며 지내는 시간을 말해요. 절제라는 말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는 것을 말하고요. 그리고 이 40일 뒤에 바로 부활절이 있는 거예요. 모든 교회는 지금 이렇게 사순절을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기로 공과책 [신약 3권] 1-2에 나오는 이야기예요. 방금 친구들과 함께 읽은 말씀은 좀 특별한 말씀 중 하나예요. 왜 특별하냐면, 예수님께서 화를 내신 적이 많지 않은데,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몹시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예수님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으로 가셨어요. 친구들, 유월절 들어봤지요?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애굽)의 괴롭힘에서 구해주신 날을 기억하는 날이에요. 예수님과 제자들도 이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기위해 성전에 가셨어요. 

 

화내신 예수님

 

그런데 그 때! 드디어 일이 일어나고 말았어요. 예수님이 성전에 가 보니, 글쎄 그곳에서 사람들이 장사를 하고 있지 뭐예요. 그리고 대놓고 돈을 주고받는 사람들까지 있었어요. 그뿐 아니라 사람들이 마치 성전을 공원처럼 여기며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예수님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이 엉망이 된 것을 보고 참다 못 해 화를 내고 마셨어요. 안타까운 마음에 성전에 모여 있는 장사꾼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 성전을 어수선하게 만드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시며 그들을 모두 내쫓았어요. 예수님은 화를 내셨지만 미움의 화가 아니라 안타까움의 화를 내셨던 거였어요. 예수님은 이 일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존경을,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미움을 받는 계기가 되었어요. 

 

마음 돌아보기! 

 

친구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성전(교회)은 세상의 교회를 가리킬 수도 있지만 이 성전은 우리 친구들의 마음을 말하는 것이기도 해요. 왜냐면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보면 바울 선생님이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고전 3:17)”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오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 친구들의 마음이 어떤지 살펴보라는 말씀이라고 보면 돼요. 

 

우리 청파교회 아동부 친구들은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나요? 마음에 욕심이 가득차서 나만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지는 않나요? 또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는 것을 마음에 가득 담은 채 지내고 있지는 않나요? 그리고 이렇게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면서 점점 예배가 지루하게 여겨지지는 않았었나요? 무슨 마음이든 괜찮아요. 지금 이 시간을 통해 우리 마음을 점검해보면 돼요. 

 

하나님은 우리 친구들이 더 가지지 않아도 사랑하시고 남들보다 조금 부족해도 사랑하세요. 하나님은  그저 우리 친구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차기를 바랄 뿐이에요. 

 

하나님 생각하기! 

 

말씀을 정리할 게요. 사순절은 내 마음을 살펴보고 또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이에요. 우리의 마음, 우리의 입술,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과 잘 연결되어 있는지 또 하나님의 사랑으로 잘 채워져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에요. 우리 친구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한 주 동안 이 고민을 해보는 여러분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새로 올라온 1학년 친구들 반가워요. 한 학년씩 올라간 친구들도 축하해요.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

안녕하세요.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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