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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끄적임] 알릴레오 북's의 <운명과 과학> 이야기를 듣고 흥미로운 모임을 보았다. 한나 크리츨로우가 쓴 을 가지고 인문학자, 뇌과학 연구자, 인지심리학 교수가 나눈 이야기였다. 유의미했던 그들의 대화 중 일부를 남겨보려 한다. 우리가 자유 의지와 온건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주체인가, 아니면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자기도 모르는 구동 장치로 움직이는, 미리 프로그램된 기계에 가까운 존재인가? (p.14) 철학적인 질문이자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왜 어떤 사람은 심각하고 부정적인 인생의 사건을 겪고도 훌훌 털어버리고 잘 살아가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회복하지 못하고 고통받을까? (p.32) 뇌 과학에서는 이와 관련된 이유를 지금도 연구 중이라고 한다. ...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는 동안에 주로 만들어지지만 모든 뉴런들을 연결하는 복잡한 과정은 대략 처음..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성경 인물의 빛과 그림자 : 하갈 20201022 청파교회 목요 : 성경 인물의 빛과 그림자 여왕과 야성녀: 하갈 성서학당 안녕하세요. 세 번째 목요 을 시작하겠습니다. 문득 이번 성서학당을 준비하면서, 영상을 시청하는 분들이 이 영상을 보며 얼마나 도움이 될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주중에 이뤄지는 성서학당은 매해 전반기에 한 번, 후반기에 한 번 이렇게 두 차례 진행이 되는데, 각 학기를 맡으신 목사님들의 관심사와 경험에 따라 강의의 내용과 진행방식이 달라집니다. 아무쪼록 강의를 들으시며 한 가지라도 건질 것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가 나를 떠났도다 여러분, 혹시 지금 사랑하고 계십니까? 뜨거웠던 밀월의 시간을 한번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연애만큼 좋은 기대로 시작했다가 슬픔으로 끝난 경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사랑과 ..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성경 인물의 빛과 그림자 : 하와 20201008 청파교회 목요 : 성경 인물의 빛과 그림자 여왕과 야성녀: 하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0월, 11월 목요 에 관해 안내 말씀드립니다. 8주의 시간은 제가 가진 지식을 여러분께 나눠드린다기보다, 제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여러분과 나누고 또 함께 고민해보기 위한 시간입니다. 작년에 이어서, 이번 에도 참고도서가 있습니다. 메인 교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작년 때 참고한 책의 후속편인 입니다. 제목이 참 거창합니다. 이 책은 성 베네딕도회 신부이자 기독교 작가인 ‘안셀름 그륀’과 그의 여동생 ‘린다 야로슈’가 공동 집필한 책입니다. 작년에 함께 나눈 책은 인데, 이 책은 성경에 등장한 남성 인물들의 삶에 비친 ‘빛과 그림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성경.. 더보기
20190210 쓰임 Letter 더보기
[2019년 1월] 삶과 고전낭독모임 [2019년 1월] 삶과 고전낭독모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이다. 사랑은누군가에게 홀려서 사랑하기로 작정한 사람의 내부에서 생을 시작한다. - 이승우, 中 - '좋은 책'을 함께 소리내 읽어가며 책이 건네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고자 합니다. 미리 책을 읽어올 부담 없이 정해진 시간동안 일정한 양을 읽어가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나눕니다. 처음 시작하는 낭독모임입니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일시: 매주 수요일 저녁 7:30-9:30에 모입니다. @ 장소: 종로 [더빅스터디] @ 2019년 1월 도서: 이승우, @ 모집인원: 6명 (선착순) @ 참여비용: 약간의 참여비용이 있습니다. 참여비용은 공간 대여와 모임 진행, 적당한 무게감을 위해 사용됩니다.. 더보기
[쓰임 Note] 걷는 길을 돌아봐야 할 때 20190113 쓰임교회 주일설교 걷는 길을 돌아봐야 할 때 14.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듣고서,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로 보냈다. 15. 두 사람은 내려가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을 수 있게 하려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16. 사마리아 사람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았을 뿐이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아직 성령이 내리시지 않았던 것이었다. 17. 그래서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손을 얹으니,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 주현절: 예수의 하나님 나라 사역의 알림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길 빕니다. 오늘은 주현절이 지나고 맞이하는 그 첫 번째 주입니다. ‘주현절’은 예수께서 공적인 삶을 시작한 때인 ‘공생애’를 기억하고 또 기념하는.. 더보기
[2019년 2월/금] 삶과 고전독서모임 [2019년 2월] 삶과 고전독서모임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오늘, 나는 모든 것이 변해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과 평생 모든 것이 지금과 똑같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이에 갇혀 있다.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p.14 문득, 앞으로의 삶이 늘 지금과 같을지도 모를거란 '불안감'과 또 모든 것이 변해버릴 거 같은 '두려움' 사이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은 없으신가요? 삶에 큰 어려움은 없는데,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진 않으신가요? 모험과 안정! 사랑과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책이 건네는 이야기를 통해 함께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눌 분들을 초대합니다. @ 일시: 매주 금요일 저녁 7:30-9:30에 모입니다. 중.. 더보기
[에세이] 성서와 문학의 케미 성서와 문학의 케미. 표지판을 살피는 일과 표지를 좇는 일, 두 가지가 어찌 다르다 말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 바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과 함께 계셨던 것처럼 우리와 계속해서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절대로 포기하거나 떠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늘 그분께 집중하고 헌신하게 하셔서, 그분이 예비하신 인생길을 따라갈 때에 표지판을 주의 깊게 살피며, 그분이 우리 조상에게 정해 주신 걸음걸이와 장단에 따라 걷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유진 피터슨, , 복있는사람, p.339) "우린 표지를 좇아야 합니다." 산티아고는 무심코 대답했다. 그러나 상점 주인은 한 번도 왕을 만나본 적이 없지 않은가. 괜한 말을 한 것 같았다. "그걸 '은혜의 섭리'라고 부르지. 바로 초심자의 행운이.. 더보기
[쓰임 Note] 일상에 귀 기울이십시오 20181230 쓰임교회 송구영신예배 설교 일상에 귀 기울이십시오 1.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2.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다. 3.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다. 통곡할 때가 있고, 기뻐 춤출 때가 있다. 5. 돌을 흩어버릴 때가 있고, 모아들일 때가 있다. 껴안을 때가 있고, 껴안는 것을 삼갈 때가 있다. 6. 찾아나 설 때가 있고, 포기할 때가 있다. 간직할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다.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다. 말하지 않을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다. 전쟁을 치를.. 더보기
20181230 쓰임교회 소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