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기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도] 10월의 기도, 2 사랑의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하루를 살아갈 새 호흡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기운으로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우리의 시간이 하늘에 속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주님, 우리가 마냥 우리의 생명을 경축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의 호흡이 이어지는 순간에도, 다른 한쪽에선 길 잃은 영혼들이 생을 마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 나눌 곳 하나 없어, 작은 어깨 하나 비빌 언덕이 없어, 이 땅에서의 생을 포기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 주님께선 세상에 나와 무관한 존재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이름 모를 꽃과 낙엽이 진 곳은 늘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우리의 편견과 고집, 공감하지 못하는 냉랭한 가슴이 이 세상을 어둡게 만들고 있진 않나 돌아보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