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즘 요즘 잠에서 깨면 마음에 구멍이 난 듯 허전함을 느낀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그런지 잘 모르겠다 떠오르는 생각들은 있지만 정말 그것들 때문인지 모르겠다 지금 나는 잘 걷고 있는 건지, 걷기는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얼마 전 어떤 분과 이야기하며 요즘 눈을 뜨면 자주 혼자인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혼자라고 느끼는 것, 신을 믿는 사람이면 그런 느낌을 받아서는 안 되는 걸까 기도의 의지조차 생기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하나 요즘 내 일상이 그렇다 무엇을 해야할 지 무엇을 하면 좋을지 무엇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고 싶은 게 명확하진 않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살아봐야겠다 요즘 그런 날이 있다 그런 날들이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