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슬픔 썸네일형 리스트형 [회상] 마음을 다스리는 것 지나온 시간들을 잠시 떠올려 본다. 그 시간들 속에서 나는 항상 행복해하기만 하거나 항상 힘들어하기만 했을까? 어설픈 기억을 거슬러 뒤를 돌아다보면 기쁠 때와 슬플 때, 희망할 때와 절망할 때, 환호를 지를 때와 조용히 침묵할 때가 함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신학교에 들어와 공식적인 첫 사역을 했을 때가 생각난다. 원했던 중고등부 담당보다 공석이었던 유초등부를 맡게 되었지만 나름의 설렘을 갖고 그 일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아직도 그때의 사역을 어두운 추억이라 부르고 싶을 만큼 지독한 부목사님을 만나 지독한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참 끔찍했고 안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가 힘든 시간이었던 만큼 또 그만큼 소중한 사람들을 얻는 시간이기도 했다. (수표교) 첫 사역지에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