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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에세이] 봄이 주는 감정 봄의 영향 때문일까. 따스한 기운이 주위를 감싸다 보니, 마음속 묵혀 온 감정도 꽃피울 준비를 한다. 봄기운에 기대어 괜히 주위를 두리번거려 본다.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흐르는 일상. 그 일상에 조금의 균열을 내고 싶나 보다. 새로운 만남, 새로운 장소를 떠올리니 가슴이 일렁인다. 봄의 기운은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꽃피우나 보다. 하긴 몸은 마음과 떨어질 수 없는 뗄 수 없는 사이. 설렘의 감정. 두근거림. 낯선 만남. 내 안에 새로운 감정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BibleSalon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살롱에서 나누는 말씀 한잔! www.youtube.com 더보기
[에세이] 감정의 소중함 글에는 글을 쓴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들어간다고 한다. 당연한 소리인가? 글에는 글쓴이의 생각은 들어가도 감정은 감춰야 하는 줄 알았다. 감정 없는 글쓰기가 가능한 일이었나, 다시 의문 부호를 붙여본다. 요즘 읽고 싶은 책은 중고 서적에 신세를 지고 있는 내가 오랜만에 새 책을 구입했다. 출판된 지 한 달도 안 된 책이 벌써 4쇄나 인쇄된 걸 보며 굳이 내가 사주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살 작가이기에 질투가 나긴 했지만, 담백한 그의 생각을 읽고 싶어 이라는 책을 손에 집었다. 그는 첫 장에서 글에는 글쓴이의 생각과 감정이 들어간다고 당연하다는 듯 이야기를 꺼냈다. 감정? 글에 글을 쓰는 이의 감정이 들어가는 게 당연하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개인적으로 생물학적 욕망 외에 어떠한 사회적 욕망도 발견하지 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