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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에세이] 생각이 운명이 되기에 너의 생각을 조심하라. 생각이 곧 말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말을 조심하라. 말이 곧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행동을 조심하라. 행동이 곧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습관을 조심하라. 습관이 곧 너의 성격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성격을 조심하라. 성격이 곧 너의 운명이 되기 때문이다 작자 미상, “조심하라" 🌳 자신을 갉아먹는 생각이 샘솟는 날이 있다. 그럴 땐, 삶에 단 하나의 희망도 없어 보인다. 그래도 한숨 잠이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 무디게 해준다. 시인은 하나의 생각이 한 사람의 운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생각이 운명이 되는 여정을 시로 보니 실감이 난다. 그래서 릴케는 말했지. “명칭을 다룸에 있어서 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이다. 나쁜 행동을 표현하는 명칭이 종종 한 인생을 망쳐놓는 .. 더보기
[기도] 7월의 기도, 5 사랑의 하나님! 오늘은 7월의 마지막 날이자, 여름의 한가운데 날이기도 합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에 걸맞듯, 날씨가 종잡을 수 없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어제 낮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더니, 오늘 아침과 새벽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뜨거움과 시원함이 이 땅을 오가며,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요즘 우리의 마음이 이 장마와 같을 때가 있습니다. 즐거운 순간을 보내다가도, 때론 한없이 마음이 무거워져 바닥에 가라앉은 기분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감정이,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넘어서서, 곡예를 부리곤 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때론 우리가 세상의 모든 이치를 아는 것처럼 살지만, 사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가 아는 것이라곤 자신의 한계밖에 없음을 깨닫습니다. 요동치는 .. 더보기
[에세이] 어떻게, 살까 안수를 받고 개척교회 담임자가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목회란 무엇이며 목사는 또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이 질문 앞에 나의 마음은 어둠뿐이다 답이 내려지지 않는 이 골치 아픈 질문을 잠시 내려놓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뭘까? 누군가를 흉내내거나 따라 사는 삶이 아니라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삶의 방식은 뭘까? 라는 질문을 해본다 목회의 길보다 사람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가끔 동네 목사님들을 만나거나 목회에 열심히 전념(?)하는 이들을 만나면 다시 내 마음은 불편해진다 왜 불편할까? 무엇이 나를 답답하게 할까? 내가 그릴 수 있는 내 미래의 밑그림을 그려본다 지금 우리 교회에는 성도들이 없다 그럼 성도를 모으기 위해 전도를 해야한다 (전도는 물품을 나누는 개념이 아니겠다) 성도가 모였다고 치.. 더보기
[에세이] 나는 왜 신혼부부의 행복 속에서 고독을 느낀 건 나 뿐이었을까, 모르겠다. 어둠이 깊게 드리워진 밤, 책을 펼치다 솟구쳐 오르는 서러움과 고독 속에 나는 혼자 있었다. 책 속의 글씨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세상에 나 홀로 있었다. 서른의 시작 점에, 다들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달려 나갈 때, 나는 그들을 조롱하듯 돌아서서 뒤를 향해 비틀비틀 걸어간다.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고 어째서 이 길을 걷고 있는가. 하늘이 행복하라고 보낸 이 땅에서 나는 불행을 자초하며 사는 건 아닐까. 모르겠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이 마음, 하늘도 이해하지 못 할 것이다. 당신을 신뢰하기 어렵고 좋은 것을 주실 거라 믿어지지 않는다. 불경해 보여도 어쩔 수 없음을. 한 시인은 그랬다지. '사람도 바쁜 마음을 멈추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