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족성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세이] 안토니 가우디와 예수 성 가족(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만들던 안토니 가우디. 그는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달려오던 전차에 치여 크게 다치게 된다. 건축 작업 후 남루했던 행색 때문에 여러 번 택시로부터 승차 거부를 당한 가우디. 겨우 병원에 도착했으나 그의 남루함 때문에 입실도 계속 거부를 당했다. 결국 그는 열악한 치료 시설에 남겨져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되었고 그의 몸 상태는 악화될 대로 악화되었다. 1926년 6월 10일. 천재 건축가는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고 만다. 인간에게 있어 마지막은 늘 중요했다. 과거에도 중요했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아무리 좋은 일이 가득하여도 마지막을 잘 장식하지 못하면 그 사람의 과거 전체가 부정을 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사람의 인생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