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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해

[청파 Note / 성서학당] 성경 인물의 빛과 그림자 : 하와 20201008 청파교회 목요 : 성경 인물의 빛과 그림자 여왕과 야성녀: 하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0월, 11월 목요 에 관해 안내 말씀드립니다. 8주의 시간은 제가 가진 지식을 여러분께 나눠드린다기보다, 제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여러분과 나누고 또 함께 고민해보기 위한 시간입니다. 작년에 이어서, 이번 에도 참고도서가 있습니다. 메인 교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작년 때 참고한 책의 후속편인 입니다. 제목이 참 거창합니다. 이 책은 성 베네딕도회 신부이자 기독교 작가인 ‘안셀름 그륀’과 그의 여동생 ‘린다 야로슈’가 공동 집필한 책입니다. 작년에 함께 나눈 책은 인데, 이 책은 성경에 등장한 남성 인물들의 삶에 비친 ‘빛과 그림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성경.. 더보기
[에세이]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만 가능할는지 모른다. 그래서 신형철은 한 소설을 예로 들며, "이 소설의 주인공인 사내를 이해하는 길은 오로지 그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케와키 치즈루가 주연한 영화 는 바로 그런 영화였다. 인물들은 상황에 떠밀려 어쩔 수밖에 없는 선택들을 해나가고 그 일들은 여러 갈래로 꼬이기 시작한다. 그 꼬임을 푸는 과정 또한 복잡해서 이 영화의 주된 분위기는 계속된 우울함이다. 물론 영화의 제목에서처럼 한 줄기의 '빛'은 결국 사랑을 통해 비춰오고, 그 사랑은 방식은 공감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침묵'이다. 입장의 동일함. 그리고 말의 무상함. 어떤 말로도 사랑하는 여인의 열악한 상황을 바꿔내기 어렵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