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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2019년 1월] 삶과 고전독서모임 [2019년 1월] 삶과 고전독서모임 ​젊은 시절 삶의 악보는 첫 소절에 불과해서 사람들은 그것을 함께 작곡하고 모티프를 교환할 수 있지만, 보다 원숙한 나이에 만난 사람들의 악보는 어느 정도 완성되어서 하나하나의 단어나 물건은 각자의 악보에서 다른 어떤 것을 의미하기 마련이다. 밀란 쿤데라, , 민음사, p152 삶은 만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과의 만남, 책과의 만남, 사랑하는 대상과의 만남 또 자기 자신과의 만남. 사람은 만남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에는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원숙한 나이가 되어 만난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자기 악보가 형성되어 있기에 자신만의 악보를 가지고 만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끌리기도 하고 또 멀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네 명의 .. 더보기
[에세이] 끝까지 가보는 것 시인이 된다는 것은 끝까지 가보는 것을 의미하지 행동의 끝까지 희망의 끝까지 열정의 끝까지 절망의 끝까지 그 다음 처음으로 셈을 해보는 것 그 전엔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 왜냐하면 삶이라는 셈이 그대에게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낮게 계산될 수 있기 때문이지 그렇게 어린애처럼 작은 구구단곱셈 속에서 영원히 머뭇거리게 될지도 모르게 때문이지 시인이 된다는 것은 항상 끝까지 가보는 것을 의미하지 밀란 쿤데라, 내가 아는 나, 남이 보는 나, 내가 살아온 삶, 내가 살아갈 삶, 끝까지 가보지 않으면 도무지 알 수 없는 미지의 삶, 그 가능성. 이작가야의 문학생활 이작가야의 문학생활 (Lee's LiteratureLife) www.youtube.co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