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혼식 / 덕담] 두 사람을 생각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몇 번에 걸쳐 이 자리를 고사했지만, 결국 두 사람의 초대를 거절할 수 없었던 건, 이들과 맺어온 우정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두 사람이 멀어졌다가 다시 만난 그 ‘만남’에, 제 지분이 있어서 이 자리에 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보다 앞서 결혼하는 이들에게 무슨 ‘덕담’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딱딱한 이야기 보다는 두 사람을 보며 느낀 ‘그간의 마음들’을 잠시 나눠볼까 합니다. OO 군을 처음 본 건, 청파교회에서였습니다. 짙은 눈썹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그는,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처럼, 역동적이며 당당한 모습이 눈에 띄는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함께 지내며 그에게서 발견한 또 다른 매력은 아주 ‘섬세한 마음‘이었습니다. 사람들을 잘 챙기고 아끼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