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Salon

2025/04/03 2

악마

2025년 4월 3일 목요일 / 4.3의 아픔을 잊고 사는 나 "보들레르는 「너그러운 노름꾼」이라는 기이한 산문시를 썼다. 시인이 마귀들의 왕인 사탄을 만난 이야기다. 마음씨 좋은 늙은 귀족의 풍모를 지닌 마왕은 온갖 지식에 통달한 존재이며, 특히 인문학에 이르러서는 그 체계 하나하나가 어떻게 성립되어 어떻게 발전했는지 꿰뚫어 알고 있다. 이런 사탄도 단 한 번뿐이긴 하지만 간담이 서늘한 적이 있다. 어느 예리한 설교자가 '악마의 가장 교묘한 술책은 그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사람들에게 믿게 하는 것이라는 점을 결코 잊지 말라'고 말했을 때였다. 이 말은 악이 늘 평범한 얼굴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온갖 미명을 동원하여 받들고 있는 제도와 관습 속에 교묘하게 숨어들어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은..

Salon 2025.04.03

[청파 Note / 호세아서 (2)] 수고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20250403 청파교회 새벽설교 수고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12.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 엎어라.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겠다.'  호세아를 통한 경고의 말씀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호세아서 10장의 말씀입니다. 10장이 포함된 호세아서 4-14장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는 11장에 가서야 등장하기에 오늘 본문인 호세아서 10장에는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만이 등장합니다.  오늘 우리가 다룰 이야기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1-8절과 9-15절입니다. 1-8절은 북이스라엘을 향한 메시지인데 여기에는 예언자의 경고 메시지가 등장하고, 9..

Note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