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alon

예술

by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2024. 9. 10.

 

2024년 9월 9일 월요일 

 

"우리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다음으로 간단히 넘어갈 수 없다. 예술은 어느 주제에 관해 몇 가지 요점을 아는 것이 대단하게 여겨지는 세상을 경멸하는 것처럼 보인다. 요점이야말로 예술이 절대 내놓지 않는 것이다." 

 

글과 그림이나 조각에 생명이 있다는 말은 그것이 나를 멈춰 서게 만들어서 어딘가로 데려간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데려감은 강제적이지 않고 느리고 천천히 데려가는 데려감이다. 나는 예술을 잘 모른다. 앞으로 얼마나 더 알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하지만 알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예술에는 반복되는 인간의 역사와 내밀함, 욕망이 모두 담겨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예술이 정말 이러하다면 어찌 한두 마디의 말로 예술이 전하는 메시지를 요약할 수 있겠는가.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나누는 말씀 사색

www.youtube.com

 

728x90

'Sal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  (0) 2024.09.11
능력의 차이  (0) 2024.09.10
배움  (0) 2024.09.10
신뢰  (2) 2024.09.07
감정  (0)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