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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 Note / 출애굽기 (4)] 광야라는 과도기의 시간 20220304 청파교회 새벽설교 광야라는 과도기의 시간 1. "네가 백성 앞에서 공포하여야 할 법규는 다음과 같다. 2. 너희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종살이를 해야 하고, 일곱 해가 되면, 아무런 몸값을 내지 않고서도 자유의 몸이 된다. 3. 그가, 혼자 종이 되어 들어왔으면 혼자 나가고, 아내를 데리고 종으로 들어왔으면 아내를 데리고 나간다. 4. 그러나 그의 주인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서, 그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 아내와 아이들은 주인의 것이므로, 그는 혼자 나간다. 5. 그러나 그 종이 '나는 나의 주인과 나의 처자를 사랑하므로, 혼자 자유를 얻어 나가지 않겠다' 하고 선언하면, 6. 주인은 그를 하나님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의 귀를 문이나 문설주에 대고 송곳으로 ..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성경 인물의 빛과 그림자 : 사라 20201015 청파교회 목요 : 성경 인물의 빛과 그림자 여왕과 야성녀: 사라 사람에 대한 이해 안녕하세요. 두 번째 목요 성서학당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성경에 등장한 한 인물을 중심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 즉 ‘인간 이해’를 해볼 예정입니다. 그렇기에 인문학적인 요소가 그 주를 이룰 예정입니다. 진행은 안셀름 그륀의 책을 함께 읽어나가며,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앞서 앞서 말씀드리면, 안셀름 그륀은 신학과 영성, 심리학 등을 공부한 사람입니다. 특히 칼 융(C.G. Jung)의 분석심리학을 연구하였기에, 인간의 무의식이라던가, 인간의 남성성-여성성 그리고 내면의 그림자 같은 것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야기도 사람의 원형 즉, 남성의 원형, 여.. 더보기
[에세이] 실수가 필요한 삶 땀이 조금 배인 옷을 뒤집어 놓았다. 늦은 밤, 바람 잘 드는 창가에 걸어둔 옷을 잠시 뛰기 위해 걸치고 나왔다.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니 뒤집힌 상태 그대로 입고 나온 모양이다.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훌렁 옷을 벗어 윈위치 시키고 싶었으나 여기가 에덴이 아닌 지상임을 깨달았다. 그렇게 하얀 Tag은 뛰는 내내 밖으로 삐져나와 팔랑이고 있었다. 작은 실수 하나가 반복되는 밤을 다른 밤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준비와 경험은 중요하지만 필요한 경우 고정관념과 익숙한 행동에서 떨어져 나올 수 있는 사람에게만 도움이 된다. 그리하여 러시아 출신의 유명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는 제자들에게 곡을 연습할 때는 의식적으로 실수를 저지르고 그런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창조적으로 대처하라고 당부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