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렌즈

[사진 에세이] 스치듯 연남동 은둔자에게 벗은 언제나 제3의 인물이다. 이 제3의 인물은 두 사람, 즉 나와 또 다른 나 사이의 대화가 물 속 깊이 가라앉는 것을 막아주는 코르크 마개다. ​ 벗을 원한다면 그 벗을 위해 전쟁도 서슴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는 적이 될 줄도 알아야 한다. ​ 그대는 벗 앞에서 어떠한 옷도 걸치지 않으려 하는가? 있는 그대로의 벌거벗은 자신을 벗에게 보여주는 것이 그대의 친구에게 영광이란 말인가?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대의 벗은 그대를 악마에게 넘겨주고 싶어 할 것이다! ​ 추호도 자신을 숨기지 않는 자는 다른 사람의 분노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그대들이 벌거벗는 것을 두려워하는 데에는 까닭이 있다! 그렇다. 그대들이 신이라면 옷을 부끄러워해도 될 테지! ​ 그대는 노예인가? 그렇다면 .. 더보기
[사진 에세이] Daily 용산 그 어딘가 루소에게 산책이 갖는 의미는 한둘이 아니다. 그것은 우선 고독한 것이어서 몽상과 명상을 하기에 그만이다. 그러므로 그의 산책은 다른 사람들과 교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로부터 달아날 수 있게 해준다. ​ 장 그르니에,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문학과 여행 그리고 신앙 www.youtube.com JH(@ss_im_hoo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89명, 팔로잉 168명, 게시물 428개 - JH(@ss_im_hoon)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기억의 저장소 : 네이버 블로그 개인적이지만 개인적이지 않은 공간 더보기
[사진 에세이] Bonsol coffee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ss_im_ho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