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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사진 에세이]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내가 완전히 혼자라는 사실을. ​ 물론 그해의 다른 때에도 저는 자주 혼자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비행기로 두 시간만 가면 되는 곳에 있었고요. 어쨌든 그날처럼 들뜬 오후를 보낸 다음, 누군가와 말을 해야 하는 의무감도 느끼지 않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움을 관조하며 오래된 도시의 거리와 골목들을 산책하는 것만큼 값진 일도 없겠지요. ​ 그런데도 나는 외로움에 마음이 짓눌리는 듯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도시의 풍광을 함께 나눌 사람, 함께 산책하고 이런저런 일들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말입니다.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p.326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문학과 여행 그리고 신앙 www.youtube.com JH(@ss_im_hoon) • I.. 더보기
[사진 에세이] Daily 용산 그 어딘가 루소에게 산책이 갖는 의미는 한둘이 아니다. 그것은 우선 고독한 것이어서 몽상과 명상을 하기에 그만이다. 그러므로 그의 산책은 다른 사람들과 교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로부터 달아날 수 있게 해준다. ​ 장 그르니에,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문학과 여행 그리고 신앙 www.youtube.com JH(@ss_im_hoo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89명, 팔로잉 168명, 게시물 428개 - JH(@ss_im_hoon)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기억의 저장소 : 네이버 블로그 개인적이지만 개인적이지 않은 공간 더보기
여름의 피서 지코와 아이유는 샤워 할 때 악상이 잘 떠오르고 이상순은 잠자기 위해 누웠을 때 좋은 악상이 떠오른다고 한다. 그리고 존경하는 선생님께서는 조용히 산책 하거나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좋은 글감이 떠오른다고 하셨다. 하루 중에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 밤. 고귀한 생각을 선물로 주는 바로 이 시간들은 분주함에 균열을 낼 때라야 획득될 수 있어 보인다. 요즘 참 무덥다. 샤워와 잠자기, 산책과 커피 마시기를 즐겨해야겠다. 뭔가 좀 잉여스러운 인간이 그려지지만 그렇다한들 뭐 어떠한가.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한 번 해보는 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