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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간인가

20171210 쓰임교회 주보 더보기
[쓰임 Note] 삶에 깃든 은총 20170813 쓰임교회 주일설교 삶에 깃든 은총 21.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에 태워서,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무리를 헤쳐 보내셨다. 22. 무리를 헤쳐 보내신 뒤에, 예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셨다. 날이 이미 저물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홀로 거기에 계셨다. 23. 제자들이 탄 배는, 그 사이에 이미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풍랑에 몹시 시달리고 있었다. 바람이 거슬러서 불어왔기 때문이다. 24.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로 가셨다. 26. 제자들이,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서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서 소리를 질렀다. 27.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여라. 나다. 두.. 더보기
사람이라는 의미 "기상과 노동 사이에 여유 시간이 10분밖에 없다면, 나는 그 시간을 다른 데 쓰고 싶다. 나 자신 속으로 침잠하여 결산을 하거나, 이것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늘이나 바라보고 싶다." _ 프리모 레비, , 돌베개, p53 아우슈비츠 수용소 가운데 한 곳으로 끌려간 이탈리아인 프리모 레비. 그는 매일 반복되는 지독하게 비인간적인 삶을 살던 중 10분의 시간을 발견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자신의 살아 있음, 생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한 인간의 일탈. 그는 10분의 시간 동안 다른 이들처럼 정신없이 씻고 옷깃을 여미는 대신 자신의 내면 속으로 침잠하거나 차라리 오늘이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늘을 바라보겠노라 말한다. 삶과 죽음의 문턱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어쩌면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