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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만일

[추억] "망원동 에코 하우스" in 책방 만일 '책방 만일'에서의 책 모임 하나가 끝났다. 에서 진행했던 책 모임 하나가 끝났다. 결국 같은 모임에 관한 말이지만, 나에게는 두 가지 의미로 나뉘는 책모임이었다. 마지막 책은 고금숙 씨의 . 특별히 저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도시에서 어떻게 친환경적인 삶이 가능하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읽으며 내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불편함과 불만을 발견했고 이것들을 끌어안고 찬찬히 읽어나갔다. 이곳에 남긴 책 속 몇 가지의 이야기는 구체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다고 여겨지는 글귀 중심으로 남긴 것들이다. "누군가 어떤 사람을 단박에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애인을 보면 된다고 했는데, 나는 여기에 누군가를 알고 싶으면 그 .. 더보기
[책] "잃어버린 밤을 찾아서"를 읽고 ​ '환경정의'에서 주관하는 책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망원동에 있는 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망원동이라는 신구정취의 냄새가 혼재되어 있는 동네에서의 책읽기라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모임의 선정도서는 폴 보가드의 였습니다. 책 첫 페이지에 쓰여있는 대로 '지구상 가장 어두운 곳으로 떠나는 깊은 밤으로의 여행'이었습니다. 밑줄을 긋게했던 몇 가지 글귀를 남겨볼까 합니다. ​ 폴 보가드는 '빛공해'로부터 벗어나 어디에나 있지만 그러나 누구나 쉽게 볼 수 없는 '깊은 밤하늘'을 찾고 싶었습니다. 쏱아질듯한 밤하늘의 별들을 마주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매일 보고 있는 대도시의 밤하늘이 우리가 잃어버린 밤하늘의 모습이라는 것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도시의 밤은 밤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밝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