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 불륜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세이]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행동 가끔 동기랑 코인 노래방을 간다. 전에 코인 노래방은 오락실 저 안 구석에만 있던 조금은 소외된 장소였지만 지금은 노래방 전체가 코인 노래방인 곳이 많다. 집 근처에서는 카페 가서 책보는 일 말고는 밥집도 잘 모르는 나이기에 우리 동네 탐방 온 동기 덕에 집 근처에도 코인 노래방이 있음을 알게 됐다. 1,000원에 세 곡을 열창하고 나온 나를 보며 친구는 가끔 혼자라도 여기 와서 노래 부르면 참 좋겠다고 부러워한다. 무슨 개똥같은 소리냐고 나는 단박에 그의 말을 끊는다. 그리고 오늘 밤, 예언자 동기의 그 말이 무섭게 나를 코인 노래방으로 인도하더니 어느 덧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기계에 넣고 있다. 몹시 피곤한 하루였지만 자정이 다 되어가는 그 시간에 노래를 부르고 싶은 어떤 욕구에 사로 잡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