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1일 수요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 한참입니다. 매일 아침 땀을 한가득 흘린 채 잠에서 깹니다. 몸과 정신이 가리산 지리산입니다. 잠을 자기는 잔 건지 의문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에어컨을 켜고 자기 시작한 것입니다. 전기세가 걱정이긴 하나 내일의 지갑 사정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제 열대야가 와도 무섭지 않습니다. 두려움 없이 더위를 비웃으며 잠에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더위 때문에 새벽에 잠에서 깹니다. 28도라는 설정 온도와 거실에 있는 벽걸이 에어컨이 집 안의 무더위를 해결해 주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선풍기의 손길을 잠시 빌렸습니다. 오늘 밤이 고민입니다. 온도를 1-2도만 더 낮춰도 괜찮겠지? 더위를 우습게 여긴 걸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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