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작가야의 BibleS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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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2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2024. 7.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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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5. 

 

예의에 관한 이야기를 남겼었습니다. 그때 남긴 예의란 '나 좋을 대로만 행동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 보는 시도'가 곧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거창해 보이는 말이지만 단순히 말해서 예의란 어쩌면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아주 사소하게 드러나야 할 덕목인지도 모릅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사람이 상대와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저런 질문도 하고 장난도 칩니다. 그도 힘든 하루를 보냈기에 피곤한 상태입니다. 노력 중이었습니다. 다른 한 사람도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금은 지쳐있었기에 모든 말에 응답하질 못합니다. 대화 중이었던 모든 말에 다 응답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꼭 답해야 하는 순간도 있는 법입니다. 여러 말 중에 어떤 말은 힘을 내서 응답해야 합니다. 하지만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그는 피곤 뒤에 숨어서 응답의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찰나의 순간이자 아주 미묘한 순간에 응답을 받지 못한 그는 마음에 상심을 입었습니다. 그는 소통을 원했으나 독백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예의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예의란 별것 아닌 상황에서 별것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나누는 성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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