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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바울이 소망을 전했어요

20210926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바울이 소망을 전했어요

 

<데살로니가전서 5:1-5>

 

1. 형제자매 여러분, 그 때와 시기를 두고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겠습니다. 

2. 주님의 날이 밤에 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은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3.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고 말할 그 때에, 아기를 밴 여인에게 해산의 진통이 오는 것과 같이, 갑자기 멸망이 그들에게 닥칠 것이니,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4. 그러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아니하므로, 그 날이 여러분에게 도둑과 같이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지켜지지 않은 약속

 

안녕하세요. 아동부 여러분! 매주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관해 살펴보고 있어요. 오늘은 바울의 편지에 어떤 하나님의 마음이 담겼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낭독] 여러분! 데살로니가 교회는 지금의 그리스에 세워진 교회예요. 이 교회도 바울이 전도 여행(2차) 때 세운 교횐데, 이 데살로니가 교회로 보낸 편지는 바울이 고린도에 있으면서 보낸 편지예요. 

 

여러분! ‘약속’이라는 말 들어봤죠? 약속이 뭔가요? “우리 약속해”, “손가락 걸고 약속!” 이런 말하잖아요. ‘약속’은 쉽게 말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사람들과 혹은 자기 자신과 함께 세운 규칙 혹은 기준을 말해요. 우리가 체육시간이나 체육대회 때 달리기를 하잖아요? 그때 출발선이라는 게 있는데, 약속이란 바로 그 출발선과 같은 거예요. 출발선 없이 제각각 달리기를 한다면 아마 시합은 이뤄질 수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약속이란 이렇게 어떤 규칙 혹은 기준을 말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하셨던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혼란에 빠진 거예요. 그래서 불안해하고 있는 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전하고자 바울은 편지를 쓰게 된 거예요. 

 

먼저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

 

여러분! 부활하셨던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했던 말 기억나나요? 예수님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한 누가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어요. “너희를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너희가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행1:11) 누가는 부활하신 예수님은 하나님 곁에 가셨지만, 곧 다시 이 땅에 오신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바로 오셨을까요? 아니에요. 시간이 지나도 예수님이 오시지 않자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꼈어요. 그래서 바울은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진정시키고자 예수님의 마음을 대신해 메시지를 전했어요.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생겼어요. 먼저 죽게 된 사람들이 생겼던 거예요. 혹시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또 자기 자신도 예수님 오시기 전에 먼저 죽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건지 불안해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을 기다리다가 죽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그 사람들이 살아 있는 동안 예수님을 만나진 못했지만, 하나님이 먼저 죽은 사람들을 예수님과 함께 따뜻하게 품어줄 거라고 말했어요. 하나님께서 먼저 죽은 사람들을 잘 챙겨줄 것이니 걱정 말라고 말한 거예요. 

 

도둑처럼, 출산하는 여인처럼

 

그러면서 바울은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를 전했어요.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은 정확히 언제 올지 알 수는 없지만, 밤에 도둑이 찾아오듯 그렇게 갑자기 오실 거라고 말했어요. 여러분! 도둑이 예고를 하고 찾아올까요? 아니에요. 도둑은 소리, 소문 없이 아주 슬금슬금 아무도 모르게 찾아와요. 

 

그리고 여러분! 엄마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엄마가 우리 친구들을 낳을 때 정확한 시간과 날짜에 나왔는지 아니면 어느 날 슬슬 배가 아프더니 갑자기 낳게 됐는지요. 아마 대충 출산 예정일은 알고 있었겠지만, 정확한 날짜는 알기 어려웠을 거예요. 

 

바울은 이처럼 예수님이 도둑처럼 소리, 소문 없이 그리고 여인이 아이를 출산하는 것처럼 갑작스레 찾아온다는 걸 일깨워줬어요. 그런데 어때요 여러분? 예수님이 이런 방식으로 찾아오신다고 하니 마냥 기쁘기만 한가요? 뭔가 긴장되고 초조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예수님은 여러분을 겁주거나 협박(?)하는 그런 분이 아니세요. 

 

그래서 바울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이 그렇게 도둑이 찾아오듯 불쑥 찾아오진 않을 거라고 말하며, 다음에 말할 이 한 가지만을 꼭 기억하길 바랐어요. 

 

깨어 있으라

 

바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매일 매일 깨어 있으라고 말했어요. 이 말은 무슨 말일까요? 예수님이 늘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소망을 잃지 않은 채, 하루하루 사랑을 실천하며 지내라는 말이에요. 여전히 우리는 예수님이 언제, 어느 날 오실지 알 수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매일 매일을 아끼고 소중히 보내는 것이에요. 

 

아동부 여러분! 우리는 계속되는 코로나 때문에 예전만큼 자유롭게 지내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주어진 상황과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과 함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하나씩 잘 실천해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 봐요.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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