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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바울이 빌레몬에게 편지를 썼어요

20210919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바울이 빌레몬에게 편지를 썼어요

 

<빌레몬서 1:16-20>

 

16. 이제부터는 그는 종으로서가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그대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특히 그가 나에게 그러하다면, 그대에게는 육신으로나 주님 안에서나 더욱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17. 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지로 생각하면, 나를 맞이하듯이 그를 맞아 주십시오. 

18. 그가 그대에게 잘못한 것이 있거나, 빚진 것이 있거든, 그것을 내 앞으로 달아놓아 주십시오. 

19. 나 바울이 친필로 이것을 씁니다. 내가 그것을 갚아 주겠습니다. 그대가 오늘의 그대가 된 것이 나에게 빚진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20. 형제여, 나는 주님 안에서 그대의 호의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마음에 생기를 넣어 주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

 

안녕하세요. 아동부 여러분! 잘 지내고 있지요? 우리는 매주 <다시 오실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어요. 그럼 오늘 우리에게 어떤 말씀이 도착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낭독)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어요. 그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 가운데 오늘은 위기를 기회로 삼으시는 하나님에 관해 더 자세히 알아볼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매주 듣는 말씀 속에 등장하는 한 명의 인물이 있었어요. 그 사람이 누군가요? 바울이에요.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위기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바울을 돕는 지 이야기 나누고 있었어요. 오늘도 이어서 하나님이 바울에게 어떤 지혜와 따뜻한 마음을 주시는지 함께 알아봐요. 

 

빌레몬서 이야기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에는 바울을 제외한 두 명의 인물이 더 등장해요. 그 사람들이 누구죠? 빌레몬과 오네시모예요. 빌레몬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돌봐주는 좋은 사람이에요. 그럼 오네시모는 누굴까요? 오네시모는 바로 빌레몬의 하인(종)이에요. 

 

그런데 바로 이 빌레몬과 오네시모 사이에 문제가 생겼던 거예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는 정확히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기가 어려워요. 다만 18절의 말씀을 봤을 때, 종 오네시모가 주인 빌레몬에게 어떤 잘못을 했거나 혹은 뭔가를 빌리거나 잃어버렸는데 갚지 못한 상황에 처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네시모가 빌레몬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뒤, 바울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 바로 이 <빌레몬서>의 내용이에요. 

 

빌레몬의 믿음과 부족함

 

그래서 바울은 오네시모를 돕고자 빌레몬에게 편지를 썼어요. 그를 용서해 줄 수 있겠냐고 말이에요. 바울은 빌레몬의 굳건한 믿음과 따뜻한 마음을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바울은 빌레몬의 믿음과 그의 사랑을 칭찬했어요. 빌레몬은 실제로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잘 실천했던 인물이었어요.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였던 인물이 바로 빌레몬이었어요. 

 

그런데 모든 사람은 부족함이 있어요.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빌레몬도 그랬어요. 빌레몬은 믿음이 좋은 사람이었지만 자신에게 실수한 종 오네시모의 잘못을 쉽게 용서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바울은 그에게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주었어요. 

 

 

도움이 필요한 우리 

 

여러분! 우리는 서로에게 빚을 진 채 살고 있어요. 친구들! “빚을 진다, 신세를 진다”는 말 들어봤죠? 이 말은 무슨 말일까요? 도움을 받는다는 말과 같아요. 학교에 갔는데 연필이나 지우개가 없으면 어떻게 하죠? 친구나 선생님께 빌리죠. 도움을 받아요. 또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하죠? 부모님께 돈을 받거나 도움을 받죠. 부모님이 우리에게 그냥 돈을 주시는 게 당연한 건 아니에요. 부모님께 돈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우리는 부모님을 비롯해 학교와 교회의 선생님들 또 친구를 비롯해 우리가 종종 가는 병원이나 작은 편의점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요. 그러니까 우리 친구들이 평범하게 잘 지내는 것도 보이지 않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거예요. 

 

선물로 받은 하나님 사랑

 

바울은 빌레몬에게 믿음 안에서 이 사실을 일깨워줬어요. 19절을 보면,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대가 하나님 안에서 선행을 베풀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바울 자신이 전한 복음을 그가 먼저 듣고 받아들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어요. 그렇기에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당신도 당신의 종 오네시모를 하나님의 좋은 이웃으로 여기며, 그의 잘못을 용서해 주길 바란다고 편지를 썼어요. 그러니까 빌레몬 당신도 누군가에게 빚진 사람이었기에 당신의 종 오네시모를 용서해주고 좋은 친구로 맞아주기를 바랐어요. 

 

아동부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이에요. 내가 가진 게 많거나 잘난 게 많아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게 아니에요.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어요. 사랑을 거저 주세요. 그렇기에 우리도 누군가 가진 것이 없어도, 보기에 좀 아름답지 않더라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우리도 많은 사람에게 빚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야 해요. 내게 실수를 하거나 잘못한 친구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하고요. 

 

물론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갖고 있는 성령님께 도움을 구해야 해요. 그러면 우리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잘 할 수 있게 잘 도와주실 거예요. 이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는 한 주 되세요. 함께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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