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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1일 화요일 / 정동 나들이 후 출근 "내면의 황야에 살고 있는 괴수를 달래지 못하면 무너져 내리는 산더미에 압사당하고 만다. 어머니는 아들을 혼돈에서 지켜주는 은신처가 될 수 있으나 보호는 아들의 존재를 왜소하게 제한한다. 아들은 어머니의 보호를 받지 않고서도 핏속에서 솟구치는 태고의 용솟음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제력을 훈련해야 한다." (김인환, , 난다, 2020, p.89-93) 몇 해 전, 요조가 하는 독립책방에 갔다가 끌린 듯 릴케의 시집을 샀다. 제목은 였다. 집에 돌아와 읽어보려고 몇 번 시도하였으나 쉽지 않았다. 시라는 문학의 장르 자체가 어렵기도 했지만 릴케의 이 시는 더 쉽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많이 읽힌 시라고 했지만 난 아직 일반 시민의 수준에 미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