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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섦

[에세이]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행동 가끔 동기랑 코인 노래방을 간다. 전에 코인 노래방은 오락실 저 안 구석에만 있던 조금은 소외된 장소였지만 지금은 노래방 전체가 코인 노래방인 곳이 많다. 집 근처에서는 카페 가서 책보는 일 말고는 밥집도 잘 모르는 나이기에 우리 동네 탐방 온 동기 덕에 집 근처에도 코인 노래방이 있음을 알게 됐다. 1,000원에 세 곡을 열창하고 나온 나를 보며 친구는 가끔 혼자라도 여기 와서 노래 부르면 참 좋겠다고 부러워한다. 무슨 개똥같은 소리냐고 나는 단박에 그의 말을 끊는다. 그리고 오늘 밤, 예언자 동기의 그 말이 무섭게 나를 코인 노래방으로 인도하더니 어느 덧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기계에 넣고 있다. 몹시 피곤한 하루였지만 자정이 다 되어가는 그 시간에 노래를 부르고 싶은 어떤 욕구에 사로 잡혀 .. 더보기
[쓰임 Note] 내가 너를 빛으로 삼았다 20170115 쓰임교회 주일설교 내가 너를 빛으로 삼았다 1. 너희 섬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너희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이미 모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태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다. 2.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셔서, 나를 주님의 손 그늘에 숨기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로 만드셔서, 주님의 화살통에 감추셨다. 3.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아, 너는 내 종이다. 네가 내 영광을 나타낼 것이다." 4. 그러나 나의 생각에는, 내가 한 것이 모두 헛수고 같았고, 쓸모 없고 허무한 일에 내 힘을 허비한 것 같았다. 그러나 참으로 주님께서 나를 올바로 심판하여 주셨으며, 내 하나님께서 나를 정당하게 보상하여 주셨다. 5. 내가 태어나기.. 더보기
[청파 Note / 고난주간] 나에게 찾아온 낯선 손님 20130330 청파교회 고난주간 기도회 설교 나에게 찾아온 낯선 손님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The Guest House _ Rumi 어느 덧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