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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쓰임 Note]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건 20190217 쓰임교회 마지막 주일설교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건 5. "나 주가 말한다. 나 주에게서 마음을 멀리하고, 오히려 사람을 의지하며, 사람이 힘이 되어 주려니 하고 믿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6. 그는 황야에서 자라는 가시덤불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소금기가 많아서 사람이 살 수도 없는 땅, 메마른 사막에서 살게 될 것이다." 7. 그러나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8. 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그 나무는 언제나 열매를 맺는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하길 빕니다. .. 더보기
[글귀] 가라타니 고진, <윤리 21> 프로이트가 아동 교육에 관해 적극적으로 말한 단 하나는 종교적 교육에 반대한 것이다. 아이 때부터 종교 교육을 하는 것은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먼저 종교를 가르치고 나서 과학적 지식을 가르칠 게 아니라 처음부터 사물을 과학적으로 가르치라고 말한다. 종교적 교육은 인간이 지적인 데로 향하는 것을 막아버린다는 이유에서였다. (p.43) 아이가 결코 백지 상태로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아무리 자유롭게 평화적으로 키워도 공격성은 남는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물론 인식한다고 해서 사태가 변할지 어떨지는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잘못된 대처나 환멸, 좌절은 없어질 것이다. 요컨대 책임과 인식을 구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p.49)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성경에 .. 더보기
[에세이] '애도'와 '우울' "프로이트는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에서 비롯되는 두 가지 감정을 '애도'와 '우울'로 요약했다. 물론 이 상실에는 죽음만이 아니라 이별 그리고 이상을 잃는 것도 포함된다. 어느 경우가 되었거나 '상실'은 근원적 체험이기에 좌절과 절망 혹은 깊은 원망의 감정에 사로잡힐 수 있다. '애도'의 시간이야말로 정화의 시간이고, 사랑하는 이의 부재를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다. 애도의 시간을 갖지 못한 사람은 그 부재의 충격에서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한다. 상실에 대한 두 번째 반응은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상실한 대상과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동일시하여 대상의 상실을 자아의 상실로 전환하는 이들에게서 나타난다. 그들은 '모든 게 내탓'이라고 자책한다. 그리고 자책의 늪 속에 잠겨든 채 타자들과 소통하기를 거부한다.. 더보기
[에세이]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프로이트는 사람의 증상 가운데 히스테리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히스테리는 다음의 짧은 글의 ‘그’와 같다.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 그의 바로 그 노력을 우리가 알아차리기를 그가 원하고 있다는 사실’(p.152) 나를 불편하게 하는 내 안의 그 무엇, 끊임없어 나의 몸을 통해 말하고 있는 그 무엇이 있다. 이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겨진 욕망이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것과 같다. 이러한 증상을 정작 자신은 모른다. 하지만 알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으니 이는 ‘뭔가 스스로 말하려고 하는구나, 노력하고 있구나.’이다. 증상은 무의미한 심리적 교란이 아니다(p.153). 증상은 우리에게 말할 무엇인가 가지고 있기에 상대의 증상에 우리는 ‘귀’를 빌려줘야 한다. 이를 통해 증상이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