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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휴가는, 사람에게 휴가. 사람은 왜 1년에 한 번은 떠나야 하는가. 아님 긴 휴식에 들어가야 하는가. 일 년에 두 번 쉬는 건 무슨 문제가 있는 일인가. 학창 시절 우리는 여름과 겨울. 이렇게 두 번 쉬었다. 물론 요즘은 좀 달라지긴 했지만. 휴가 때, 제주를 걸으며 땀을 흠뻑 흘릴 생각을 하다가 심장이 뛰었고, 그 시간 또한 끝날 것을 생각하다 아쉬움이 몰려왔다. 휴가 또.. 더보기
[사진 에세이] 낙하산(parachute) 커피와 그날의 분위기 사진과 글은 매번 우리에게 표현할 수 없어서 사라져 버리고 마는 쾌락의 순간에 현실감을 더욱 부여해 주었다. 아니 에르노, 마크 마리,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문학과 여행 그리고 신앙 www.youtube.com JH(@ss_im_hoo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89명, 팔로잉 168명, 게시물 428개 - JH(@ss_im_hoon)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기억의 저장소 : 네이버 블로그 개인적이지만 개인적이지 않은 공간 더보기
[사진 에세이] 오츠커피와 향하는 길목 커피를 마실 때가 좋다. 생각할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음료 이상이며 일어나고 있는 어떤 현상이다. 커피는 시간을, 본연의 자신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한 잔 더 마시길! 거트루드 스타인(Gertrude Stein)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문학과 여행 그리고 신앙 www.youtube.com 더보기
[에세이] 믿음과 확신 사이 언제부턴가 믿음의 반대말이 불신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확신에 차고 여백이 없는 말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의 침묵은 늘어만 간다. 오늘 선생님께서 언어가 가진 힘에 관해 다시 말씀해 주셨다. 어떤 사안에 관해 언어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사고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하셨다.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고, 타인을 어떻게 규정하며, 발생한 일에 관해 어떤 옷을 입히느냐에 따라 나도, 상대도, 상황도 전혀 달라질 수 있음을 느낀다. 신앙생활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견디기 어려워, 그리고 확신에 가득 차, 다른 누군가를 틀 속에 가두는 일은 더 큰 죄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기서 규정은 당연히 누군가를 향한 정죄의 언어와 적대의 시선을 말한다. 가슴이 먹먹하다. 예수께서 무너뜨.. 더보기
[에세이] 사진이 건넨 인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최근 생애 첫 카메라를 장만했는데, 구매 과정은 매우 충동적이며 즉흥적이었다. 하지만 잘 나가는 대표 브랜드를 마다하고 조금은 변방의 카메라를 장만하게 된 것은 다분히 때문이었다. 1편에서 이효리가 찍고 그녀가 찍힌 사진들이 내가 원하는 사진의 결과물들이었다. 사진을 무작정 잘 찍고 싶은 욕망보다 내가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찍고 싶었고 이 마음이 곧 루믹스Lumix gx9과 20mm 단렌즈 조합을 사게 만들었다. 일상을 필름 감성의 느낌으로 담고 싶었다. 물론 카메라 구매기를 쓰려는 것은 아니다. 요즘, 출근을 하거나 지인을 만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카메라를 챙겨 나간다. 실력이 없다면 연습만이 답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어디든 가리지 않고 사소한 순간이라도 담고자 카메라를 들고 다.. 더보기
[에세이] 소리 내 울었던 적 있었던가 을 보다 정승환이 부른 아이유의 LovePoem을 듣게 됐다. 애절한 정승환식 음색에 선명하게 들려오는 가사가 있었으니, 그건 “소리 내 우는 법을 잊은 널 위해”라는 부분이었다. 소리 내 우는 법을 잊은 사람들. 어른이 되어서 단 한 번이라도 크게 소리 내어 울어본 적이 있었던가? 이작가야의 BibleSalon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살롱에서 나누는 말씀 한잔! www.youtube.com 더보기
[쓰임 Note]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 '정의' 20170205 쓰임교회 주일설교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 '정의' 1. "목소리를 크게 내어 힘껏 외쳐라. 주저하지 말아라. 너의 목소리를 나팔 소리처럼 높여서 나의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알리고,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려라. 2. 그들이 마치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않는 민족이나 되듯이, 날마다 나를 찾으며, 나의 길을 알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무엇이 공의로운 판단인가를 나에게 묻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기를 즐거워한다고 한다." 3. 주님께서 보시지도 않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금식을 합니까? 주님께서 알아 주시지도 않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고행을 하겠습니까? 너희들이 금식하는 날, 너희 자신의 향락만을 찾고, 일꾼들에게는 무리하게 일을 시킨다. 4. 너희가 다투고 싸우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