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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12.
여전히 사무실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늘은 임시로 일하고 있는 공간마저 공사를 해야 해 3:30쯤 쫓겨났습니다. 동료들과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카페로 향했습니다. (퇴근을 감행하지 못한 이 소심함은 못 고칠 병입니다) 노트북을 사용할 넓은 공간을 찾아다녔지만, 우리와 같은 처지인 사람들이 많은지 어딜 가도 만원이었습니다. 돌고 돌아 복층의 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손님이 없는 쾌적한 공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커피 한 잔씩을 시키고 자리를 잡고서 일을 했습니다.
퇴근하면 자신이 다니던 회사가 있던 동네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동네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일로 만난 사람과 일로 만난 공간은 늘 좋은 기억만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시 사람은 일을 하기 위한 동물은 아닌 듯합니다. 사무 공간에서 잠시 벗어났는데 기분 전환이 됐습니다. 불편한 인간관계도 거리를 두면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괜한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나누는 성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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