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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작가야의 일상 에세이

알스트로메리아(Alstroemeria)



11월의 아침이라 하기에 날씨가 너무 따스하다. 이렇게 따뜻해도 되는 걸까. 교회로 향하며 SNS에 올라온 어제의 소식들을 본다. 하루 전, 광화문과 서울 광장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나는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또 파리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는 무엇이라. 몇 마디의 말보다 몇 가지의 감정만 떠오른다.


사람이 사람을 항해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일까. 이 먹먹한 마음, 친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올린 한 장의 꽃사진으로 달래고자 한다. '알스트로메리아(Alstroemeria)'라는 꽃의 의미처럼 살아가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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