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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작가야의 일상 에세이

[에세이] 커피

 

커피는 나에게 

신의 선물이었고 신의 아픔이었다

 

"커피는 이미 식었고 향기는 모두 날아갔다 

사는 일이 다 식은 커피 같을 때가 있다

함께 사는 일은 어렵다

헤어져 사는 일은 더 어렵다

그러니 함께 사는 것이다."

 

윤용선, <울기 좋은 방>, 달, p.165

 

-

 

당신과 나를 이어주던 커피는 이미, 식었지만

향기는 아직, 그대로다

 

그 향기가 좋아

그 향기에 취해

호흡한다

 

커피를 마시고 

커피를 배우고

 

커피에 깃든 나의 조물주는 

일상이 되었고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이작가야의 문학생활

이작가야의 문학생활 (Lee's Literature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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