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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독서모임

[2019년 2월/목] 삶과 고전독서모임 [2019년 2월] 삶과 고전독서모임 ​사랑은 기술인가? 기술이라면 사랑에는 지식과 노력이 요구된다. 혹은 사랑은 우연한 기회에 경험하게 되는, 다시 말하면 행운만 있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즐거운 감정인가? 이 작은 책은 사랑은 기술이다, 라는 견해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물론 사랑은 즐거운 감정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인이 사랑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사랑에 대해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에리히 프롬, , 문예출판사, p.13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할까요? 사랑은 좋은 짝만 만나게 되면 특별한 노력없이도 잘하게 되는 그런 것일까요? 사랑에도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사랑은 하고 싶은데, .. 더보기
[쓰임 Note] 일상에 귀 기울이십시오 20181230 쓰임교회 송구영신예배 설교 일상에 귀 기울이십시오 1.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2.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다. 3.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다. 통곡할 때가 있고, 기뻐 춤출 때가 있다. 5. 돌을 흩어버릴 때가 있고, 모아들일 때가 있다. 껴안을 때가 있고, 껴안는 것을 삼갈 때가 있다. 6. 찾아나 설 때가 있고, 포기할 때가 있다. 간직할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다.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다. 말하지 않을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다. 전쟁을 치를.. 더보기
20181230 쓰임교회 소식 더보기
[에세이] 경계가 흐릿해지는 순간 광신주의의 본질은 타인을 억지로라도 변화시키고 싶다는 욕구에 있습니다. 이웃을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들고 싶거나, 배우자의 행실을 고쳐주고 싶거나, 자식을 관리감독하고 싶거나 혹은 형제를 올바른 길로 이끌고 싶다는, 요컨대 타인을 존재하고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고 싶지 않다는 게 광신주의의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아모스 오즈, , 세종서적, p.68-69 독서모임을 하다보면 내 생각도 맞고 당신의 생각도 맞다, 는 식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될 때가 있다. 그러고 나면 서로가 어떤 낭만적 분위기에 휩싸여 애매한 위안을 공유한 채 모임이 마무리 된다. 그럴 때면 단전부터 어떤 불편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고 누군가 말한 그 지당한 말씀에 의문 부호를 붙여 버린다. 그럼 갑분싸! 이런 날, 이런 식의 모임을.. 더보기
20181223 쓰임 Letter 더보기
[2019년 1월] 삶과 고전독서모임 [2019년 1월] 삶과 고전독서모임 ​젊은 시절 삶의 악보는 첫 소절에 불과해서 사람들은 그것을 함께 작곡하고 모티프를 교환할 수 있지만, 보다 원숙한 나이에 만난 사람들의 악보는 어느 정도 완성되어서 하나하나의 단어나 물건은 각자의 악보에서 다른 어떤 것을 의미하기 마련이다. 밀란 쿤데라, , 민음사, p152 삶은 만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과의 만남, 책과의 만남, 사랑하는 대상과의 만남 또 자기 자신과의 만남. 사람은 만남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에는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원숙한 나이가 되어 만난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자기 악보가 형성되어 있기에 자신만의 악보를 가지고 만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끌리기도 하고 또 멀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네 명의 .. 더보기
[에세이] 사랑은 가장 소중한 것을 준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는 자기 자신, 자신이 갖고 있는 것 중 가장 소중한 것, 다시 말하면 생명을 준다. 이 말은반드시 남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자신 속에 살아 있는 것을 준다는 뜻이다. 그는 자신의 기쁨, 자신의 관심, 자신의 이해, 자신의 지식, 자신의 유머, 자신의 슬픔 - 자기 자신 속에 살아 있는 것의 모든 표현과 현시를 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신의 생명을 줌으로써 그는 타인을 풍요롭게 만들고, 자기 자신의 생동감을 고양함으로써 타인의 생동감을 고양시킨다.” 에리히 프롬, , 문예출판사, p.42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아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근래 계속 맴돌던 책이 있었고 오늘에야 그 책을 다시 손에 들었다. 기대.. 더보기
20181202 쓰임교회 소식 더보기
[11-12월/금요일] 삶과 고전독서모임 [11-12월] 삶과 고전독서모임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헤르만 헤세, , 민음사, p.129 "나답게 사는 삶이란 뭘까?" 이와 같은 질문에 함께 고민하고 또 책이 전해주는 이야기에 귀기울이고자 하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좋은 책과 좋은 질문을 가지고 내 안에 고여 있던 나만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됩니다. @ 일시: 매주 금요일 저녁 7:30-9:30 모입니다. 중간부터 참석 가능합니다! @ 장소: [종로: 더빅스터디] or [종로: 마이크임팩트 스퀘어]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45-1 대왕빌딩 12F,13F,Roof top Tel.​ 070-4607-7297 @ 11-12월 도서: 헤르만 헤세, , 민음사 @ 모집인원: 10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