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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작가야의 일상 에세이

[에세이] 사랑은 가장 소중한 것을 준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는 자기 자신, 자신이 갖고 있는 것 중 가장 소중한 것, 다시 말하면 생명을 준다. 이 말은반드시 남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자신 속에 살아 있는 것을 준다는 뜻이다. 그는 자신의 기쁨, 자신의 관심, 자신의 이해, 자신의 지식, 자신의 유머, 자신의 슬픔 - 자기 자신 속에 살아 있는 것의 모든 표현과 현시를 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신의 생명을 줌으로써 그는 타인을 풍요롭게 만들고, 자기 자신의 생동감을 고양함으로써 타인의 생동감을 고양시킨다.”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문예출판사, p.42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아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근래 계속 맴돌던 책이 있었고 오늘에야 그 책을 다시 손에 들었다.

 

기대했던 글귀가 쏟아진다. 성찰의 바다를 헤엄친다. 사랑은 곧 주는 행위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프롬의 이야기를 잘 기억해 두길 바란다. 준다는 건 “자신의 기쁨, 자신의 관심, 자신의 이해, 자신의 지식, 자신의 유머, 자신의 슬픔 - 자기 자신 속에 살아 있는 것의 모든 표현과 현시를 주는 것”이라는 걸. 

 

내 것이라고 여겨질 만한 것이 없다면 사랑도 잘-하기 힘든 것이다. 개성이 없다면 지루한 것이다. 두려워 말고 나의 것을, 내면의 그 무엇들을 더 쌓을 필요가 있겠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BibleS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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