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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노래] 하나님 찬가 나는 승리 때문에 노래 부르지 않는다. 내게는 승리가 없으므로. 단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햇빛. 산들바람. 봄철의 온화함만 있으므로. 나는 승리를 위해서 노래하지 않는다. 다만 나의 능력만큼 열심히 일해서 끝낸 오늘 하루의 일을 위해. 높은 곳의 권좌를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식탁의 자리를 위해서. 찰스 레즈니코프,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www.youtube.com 더보기
[책]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Part.2 1. 상징적 동일시의 엄격한 정신분석학적 개념의 궁극적 역설은 그 동일시는 명확히 잘못된 동일시, 대타자(들)가 나를 잘못 인식하는 방법과의 동일시라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예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아버지로서 나는 내가 절조가 없는 연약한 사람인 것을 알고 있지만, 동시에 나는 내 안에서 내가 아닌 것을 - 정당한 대의를 위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위엄과 강한 원칙의 사람을 - 보고 있는 나의 아들을 실망시키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러한 잘못된 인식의 나와 동일시하여 사실상 이러한 잘못된(실제적인 나로서 나의 아들에게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하여 나는 실제적으로 영웅적인 행위들을 완성하는) 인식에 따라 행위하기 시작할 때 참으로 '나 자신이 된다.' 다른 말로 이야기해서 만약 .. 더보기
[책]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인종적 증오와 효과적으로 싸우는 방식은 그것의 유사자인 인종적 관용을 통한 것이 아니다. 그 반대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더욱 심한 증오이지만 적당히 정치적인 증오 - 일반적으로 정치범을 겨냥한 증오 - 이다. 슬라보예 지젝, , 인간사랑, p.25 증오와 관용은 서로 대립개념이 아니다. 관용의 내면에는 자신도 모르는 증오가 전제되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종적 증오를 '누가' 만들어내고 있느냐를 아는 것이다. 이 부분을 건드려야 한다. 이작가야의 아틀리에 이작가야의 아틀리에(Atelier)입니다. Lee's Atelier www.youtube.com 더보기
[시]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도종환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몹시 괴로웠다.어깨 위에 별들이 뜨고그 별이 질 때까지 마음이 아팠다. 사랑하는 사람이 멀게만 느껴지는 날에는내가 그에게 처음 했던 말들을 생각했다. 내가 그와 끝까지 함께 하리라 마음먹던 밤돌아오면서 발걸음마다 심었던 맹세들을 떠올렸다.그 날의 내 기도를 들어준 별들과 저녁하늘을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사랑도 다 모르면서 미움을 더 아는 듯이 쏟아 버린내 마음이 어리석어 괴로웠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살롱(salon)에서 나누는 성경 이야기www.youtube.com 더보기
[에세이] 입장의 동일함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입니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이 관계의 최고형태 입니다. 신영복,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문학과 여행 그리고 신앙 www.youtube.co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