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살다 보면
날 것 그대로 표현해보자면, 살다 보면, 일을 저질러야 할 때가 있고, 일이 저질러지는 경우가 있다는 걸 깨닫는다. 문제를 일으켜야 할 때가 있고,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가끔, 모든 것이 선택-되어졌다고 생각되다가도, 다시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또 어떤 날은, 모든 것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선택-되어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코헬렛(קהלת)의 이야기처럼 '모든 것이 제 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문학과 여행 그리고 신앙 www.youtube.com JH(@ss_im_hoo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89명, 팔로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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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 Note] 하나님의 초상, 하나님의 글자
20171022 쓰임교회 주일설교 하나님의 초상, 하나님의 글자 15. 그 때에 바리새파 사람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면 말로 트집을 잡아서 예수를 올무에 걸리게 할까 의논하였다. 16. 그런 다음에, 그들은 자기네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이렇게 묻게 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한 분이시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며,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으시는 줄 압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겉모습을 따지지 않으십니다. 17. 그러니 선생님의 생각은 어떤지 말씀하여 주십시오.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18. 예수께서 그들의 간악한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위선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으로 내는 돈을 나에게 보여 달라."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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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 Note] 산티아고에서 만난 마음의 길
20170716 쓰임교회 주일설교 산티아고에서 만난 마음의 길 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오셔서, 바닷가에 앉으셨다. 2. 많은 무리가 모여드니, 예수께서는 배에 올라가서 앉으셨다. 무리는 모두 물가에 서 있었다. 3. 예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여러 가지 일을 말씀하셨다. 그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씨를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니, 새들이 와서, 그것을 쪼아먹었다. 5. 또 더러는 흙이 많지 않은 돌짝밭에 떨어지니, 흙이 깊지 않아서 싹은 곧 났지만, 6. 해가 뜨자 타버리고, 뿌리가 없어서 말라버렸다. 7. 또 더러는 가시덤불에 떨어지니, 가시덤불이 자라서 그 기운을 막았다. 8. 그러나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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