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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

[에세이]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알셀름 그륀(anselm Grun) 신부의 말이다. 그는 야곱의 모습을 통해 한 남자가 전형적인 어머니의 아들에서 아버지가 되어 가는 과정을 포착해 낸다. 이렇게 본다면 참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남자라면 누구나 맞이하게 될 당연한 운명은 아닌 듯하다. 그는 야곱을 통해 아버지가 되어 가는 과정을 주의 깊게 살핀다. 신부는 말하길 처음의 야곱은 전형적인 어머니의 아들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어떻게 그는 어머니의 아들에서 아버지가 될 수 있었던가? 그는 우선 ‘자신의 그림자’를 만나는 단계를 거친다. 이 단계에서 그는 어머니의 생활 영역에서 떠나는 것, 형을 피해 도망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를 두고 그륀 신부는 야곱이 자신의 그림자를 피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이 ‘떠남’은 어머니의.. 더보기
[쓰임 Note] 내가 선 땅에 피는 꽃 201601009 쓰임교회 주일설교 내가 선 땅에 피는 꽃 1. 이것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로서, 포로로 잡혀 간 장로들 가운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아간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 4.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말한다. 5. 너희는 그 곳에 집을 짓고 정착하여라. 과수원도 만들고 그 열매도 따 먹어라. 6. 너희는 장가를 들어서 아들딸을 낳고, 너희 아들들도 장가를 보내고 너희 딸들도 시집을 보내어, 그들도 아들딸을 낳도록 하여라. 너희가 그 곳에서 번성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7. 또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이.. 더보기
[쓰임 Note] 강인함과 나약함이라는 은혜 20160529 쓰임교회 주일설교 강인함과 나약함이라는 은혜 20. 아합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부르고, 예언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았다. 21. 그러자 엘리야가 그 모든 백성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머뭇거리고 있을 것입니까? 주님이 하나님이면 주님을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들은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못하였다. 22. 그래서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다시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나만 홀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쉰 명이나 됩니다. 23. 이제, 소 두 마리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십시오. 바알 예언자들이 소 한 마리를 선택하여 각을 떠서, 나뭇단 위에 올려 놓되, 불을 지피지는 않게 하십시오. .. 더보기
[청파 Note / 1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20131027 청파교회 1부 예배 설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 12.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다음에, 너희가 이 산 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에, 그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징표가 될 것이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곧 나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