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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2020년 1월의 기도, 2 사랑의 하나님! 아름다운 계절인 겨울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위가 있었기에 우리는 온기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또 추위의 움츠러듦이 있었기에 새롭게 피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 사람은 이렇게 부족함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밖에 없고 어딘가의 결핍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사랑의 주님! 어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이 없습니다. 홀로 온전하기는 너무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의 손길과 사랑 어린 시선을 필요로 합니다. 주님! 우리 안에 사랑을 다시 채워주셔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이들의 길벗이 되어주고 많은 일 때문에 지치고 또 불편한 인간관계 때문에 힘겨워하는 이들의 위로와.. 더보기
[쓰임 Note] 나와 당신을 향한 사랑고백 20160110 쓰임교회 주일설교 나와 당신을 향한 사랑고백 1. 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속량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2. 네가 물 가운데로 건너갈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네가 강을 건널 때에도 물이 너를 침몰시키지 못할 것이다. 네가 불 속을 걸어가도, 그을리지 않을 것이며, 불꽃이 너를 태우지 못할 것이다. 3. 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다. 너의 구원자다. 내가 이집트를 속량물로 내주어 너를 구속하겠고, 너를 구속하려고, 너 대신에 에티오피아와 쓰바를 내주겠다. 4.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겨 너를 사랑하였으므.. 더보기
[에세이] 그대를 기억하며 회상합니다 홍수 속 마실 물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과되지 않은 SNS 홍수 속에 급수가 높은 물도 여럿 있나 봅니다. 지금, 제 상황을 돌아보게 만드는 맑은 물을 만났습니다. 몇 개의 문장과 제 상황을 엮어 볼까 합니다. 기사의 전문은 주소로 남겨 놓겠습니다. 상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애도의 기술’ 애도는 고통스런 노동이다. 잊으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억하고 회상하려는 치열한 노동을 통해 우리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남편과 사별한 젊은 엄마 A씨는 ‘철의 여인’ 같 www.hankookilbo.com 지난번 짧게 라는 글을 쓰긴 했습니다만, 오늘 이 글은 그때의 글의 연장이라고 보면 좋겠네요. 우리는 이별을 맞이한 이들에게 아주 심플하고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예를 들면 '시간이 지나.. 더보기
[에세이] 위로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다갑자기 불쑥 또는 잔잔히 당신과 만났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혼자가 되었다고 했을 때 '잘 헤어졌다' '시간이 해결해 줄 거다' '사랑, 이별이 다 그런거다' 이게 무슨 말들인가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위로'라는 것인가 그래, 내가 빨리 잊지 않으면 나만 힘들거라는, 너만 더 힘들어질거라는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었겠지 그런데 정말 나를 위했던 말들이었나 그대들 스스로를 위한 말은 아니었나 파커 파머가 에서 그러더라 "가장 어려운 일은 남의 고통을 ‘고치겠다고’ 덤벼들지 않는 일, 그냥 그 사람의 신비와 고통의 가장자리에서 공손하게 가만히 서 있는 일이다. 그렇게 서 있다 보면 자신이 쓸모없고 무력하다는 느낌이 든다. 바로 우울증에 빠진 사람이 이런 느낌을 갖고 있는 것이다(p11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