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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쓰임 Note] 요셉과 마리아를 통한 구원의 초석 20161218 쓰임교회 주일설교 요셉과 마리아를 통한 구원의 초석 18. 예수 그리스도의 태어나심은 이러하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나서,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서 약혼자에게 부끄러움을 주지 않으려고, 가만히 파혼하려 하였다. 20. 요셉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님의 천사가 꿈에 그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네 아내로 맞아 들여라. 그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너는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주님께서 예언자.. 더보기
[쓰임 Note] 참 사람됨을 향한 기도 20161204 쓰임교회 주일설교 참 사람됨을 향한 기도 1. 하나님, 왕에게 주님의 판단력을 주시고 왕의 아들에게 주님의 의를 내려 주셔서, 2. 왕이 주님의 백성을 정의로 판결할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불쌍한 백성을 공의로 판결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3. 왕이 의를 이루면 산들이 백성에게 평화를 안겨 주며, 언덕들이 백성에게 정의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4. 왕이 불쌍한 백성을 공정하게 판결하도록 해주시며, 가난한 백성을 구하게 해주시며 억압하는 자들을 꺾게 해주십시오. 5. 해가 닳도록, 달이 닳도록, 영원무궁 하도록, 그들이 왕을 두려워하게 해주십시오. 6. 왕이 백성에게 풀밭에 내리는 비처럼, 땅에 떨어지는 단비처럼 되게 해주십시오. 7. 그가 다스리는 동안, 정의가 꽃을 피우게 해주시고, .. 더보기
[에세이] 신은 낙원에 머물고 있지 않다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몇 주가 흘렀다. 적어도 감사의 표현은 사골처럼 우러날 줄 알아야 그 말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을 텐데 교회 내 감사의 자동판매기식 요구에 우리의 내면은 자주 사골의 앙상한 뼈만 드러내 왔다. 가톨릭 일꾼 금요 세미나에서 엘리자베스 A. 존슨의 책 를 중심으로 강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첫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며 아버지께 전화 한 통을 드린다. 간단한 안부를 묻고 무얼 하고 계시냐는 물음에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와 뉴스를 보신다고 하셨다. 그러더니 뜬금없이 너도 내일 데모(집회)에 나가냐고 묻기에 3차 집회부터 꾸준히 나가고 있고 내일도 당연히 나갈 거라고 말씀 드렸다. 순간 “어서 끌어 내려야죠.”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툭 튀어 나왔고, 이 말을 들은 아버지께서는 그런다고 그 사.. 더보기
[에세이] 잘 늙는다는 건 뭘까 광화문 촛불 집회 참석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밤 12시가 조금 덜 된 시간이다. 할머님은 피곤하셨는지 불을 켜 놓은 채 잠이 들어 계셨다. 조용히 불을 꺼 드리고 내 방에 들어와 보니 책상 위 양말 두 켤레가 놓여 있었다. 순간 코끝이 찡해졌다. 추운 겨울 손자 따뜻하게 보내라고 예쁜 겨울 양말을 얻어 오셨나보다. 할머니께서는 오래 전부터 종편 방송 중 TV조선을 즐겨 보셨고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에 그녀를 감싸주는 말들을 자주 하곤 하셨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 사건이 터진 후 JTBC는 물론 TV조선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관계를 앞장서 보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즘 일과를 마치거나 촛불 집회 참석 이후 집에 들어와 할머니를 마주할 때면 왠지 모를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에.. 더보기